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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환경> '폐기물 매립 의혹' 밝혀지나...부여 옛 세명기업사 환경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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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부여] 나영찬 기자 = 충남 부여군이 장암면 장하리에 위치한 옛 세명기업사 관련, 사업장과 주변지역에 대한 환경오염 영향조사에 착수한다.

옛 세명기업사는 전 소유주가 법적 처분을 감수하면서까지 현장조사를 거부하는 등 문이 굳게 닫혀있었다.

이번 조사 추진에 따라 옛 세명기업사 진상조사에 대한 실마리가 풀리면서 의혹만 가득했던 폐기물 불법 매립 등에 대한 진실을 밝히게 된다.

세명기업사는 지난 1998년 설립돼 장암면 장하리에서 사업장폐기물과 건설폐기물을 처리하던 폐기물처리업체다.

기존 ‘전진산업’이라는 업체명에서 2004년 12월부터 상호를 ‘세명기업사’로 변경하여 운영했다. 운영 당시부터 지역 주민들로부터 폐기물 불법 매립에 대한 의혹을 받아왔으며, 폐업 이후에도 주변 지역 하천오염과 악취로 인하여 주민들은 지속적으로 고통을 호소해 왔다.


부여군은 이번 ‘환경오염 영향조사와 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을 통해 민관 협의체 협의 결과 제시된 모든 과제를 최대한 반영했으며, 폐기물 불법매립 여부 등을 밝히기 위해 사업장 내외부 15개소에서 아파트 약 11층 높이에 달하는 최대 30m이상 깊이로 시추를 실시하고 시료 45점을 채취하여 성분 분석을 하게 된다.

그 주변의 토양과 지하수, 하천수, 악취 등 환경오염에 대한 전반전인 현황 조사도 6개월간 진행한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조사 과정에서 확인되는 불법 행위 등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관련자에게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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