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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영상> 서천 지역에 늘어가는 ‘캠핑족’ 관련 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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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유일한 기자 

[앵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캠핑 인구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데요.

충남 서천군에도 사람이 많이 찾는 숙박업소를 피해 나만의 공간에서의 편안함과 안정감을 찾으려는 캠핑족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늘어나는 캠핑족 만큼 이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보도에 유일한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새로운 관광 트렌드는 바로 캠핑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캠핑 인구는 약 600만 명이 넘었고 코로나19로 하늘길 마저 봉쇄되면서 지난해부터 급증한 캠핑족은 약 700만 명이 넘어섰을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승세인 캠핑 인구에 반해 급격히 성장한 캠핑 문화의 수준은 아직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는데요.

자연을 친구 삼아 독립된 생활공간에서의 휴식은 분명 큰 장점이지만 그에 따른 캠핑의 부작용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특별한 규제가 없는 만큼 서천에 위치한 캠핑장 곳곳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무색할 정도로 텐트 간 간격은 지켜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서천군은 자연 친화적 도시라고 잘 알려져 있는 만큼 여러 지역에서 찾아온 캠핑족을 쉽게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한 야영객은 10년 가까이 캠핑을 이용해 왔지만, 최근 캠핑 인구 증가로 인해 캠핑장 가격은 2배 이상 올랐고 특별한 방역 시설도 없다며 여러 문제점을 꼬집었습니다.

INT > 야영객 / 서울특별시 강북구
(캠핑한지) 10년 가까이 됐어요. (유일한 기자 / 캠핑장이 그러면 옛날보다 가격이 많이 올라갔나요 코로나 때문에?) 올라갔어요. 서천군 쪽은 안 올랐는데요, 서천만 넘어가면 태안이나 그쪽만 가도 거의 2배는 오른 것 같아요.

INT > 유일한 기자 
그만큼 (캠핑장) 방역이 확실히 더 잘 돼있나요?

INT > 야영객 / 서울특별시 강북구 
아니요 그런 건 없어요. 그냥 무작정 캠핑족이 늘어나니까 무작정 그냥 (가격만) 오른 것 같아요 2배로.

또한 야영객은 캠핑장에서의 가장 큰 문제인 쓰레기 문제를 꼽았습니다.

INT > 야영객 / 서울 
쓰레기가 너무 많아요. 저희 같은 경우는 캠핑을 가기 전에 쓰레기봉투를 큰 거를 지역거를 저희가 사가지고 2개 정도 사가지고 가서 거기 있는 쓰레기를 될 수 있으면 다 담아서 가지고 오는 편이에요.

한편 군 관계자는 아직 캠핑 이용객에 대한 대책 마련은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INT > 유일한 기자 
따로 캠핑장 이용객에 대한 방역대책이라든지 이런 게...

INT > 군 관계자 
구체적인 건 아직... 네...

INT > 유일한 기자
쓰레기 문제 해결 같은 것도 아직은...

INT > 군 관계자
네 현재 아직은 없습니다.

현재 외부에서 찾아주는 고마운 캠핑족은 분명 지역 내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INT > 야영객 / 서울특별시 강북구
저희가 서천을 여기 춘장대(해수욕장) 자주 내려오거든요. 여기가 저희는 서울사니까 공기도 안 좋고 해서... 여기가 멀기는 해요. 근데 여기 (서천군) 오면 인심도 좋고 일단은, 여기 홍원항이라든지 뭐 해산물 먹거리도 좋고, 구경할 곳도 많고, 저희는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이제 캠핑족이 가장 사랑하는 계절인 가을이 오면 더 많은 캠핑족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천군은 캠핑장 방역 대책과 쓰레기 문제, 여기에 소비 진작을 이끌어낼 수 있는 진흥 정책 또한 절실히 필요해 보입니다.

sbn 뉴스 유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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