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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복지> 서천 호암 사랑의 집, 33년 만에 새롭게...20일 입주·헌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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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20일 충남 서천군 한산면 '호암 사랑의 집(모자원)'에서 집 고치기 헌정·입주식이 열렸다.

호암 사랑의 집은 고령 노인이나 기초생계급여자, 차상위 계층 등을 위한 무료 거주시설이다.

한산한의원을 운영한 고 정장노 원장이 33년 전 집 없는 이들을 위해 내놓은 뒤, 어려운 이웃들이 삶의 터전으로 삼아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시설이 노후해졌고, 지난해 양승조 충남지사가 현장을 방문한 뒤 한국해비타트와 지원 방안을 모색하게 됐다.

지난 5월 농림축산식품부 집 고쳐주기 사업에 선정된 후 지난달 주거개선 사업을 시작, 최근 공사를 마무리했다.

주거개선 사업에는 도와 한국해비타트 충남세종지회, 다솜둥지복지재단, 한산교회, 서천지역 건축사회 등이 힘을 보탰다.

이날 헌정·입주식에는 양승조 지사와 노박래 서천군수, 전익현 도의회 부의장, 한국해비타트 윤형주 이사장과 윤마태 충남세종지회 이사장, 허상만 다솜둥지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자리에서 양승조 지사는 "주거 불평등을 해소하고, 누구에게나 쾌적한 삶의 터전을 보장해 주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라며 "사랑의 집은 '더불어 잘 사는 충남'의 가치를 상징하는 곳으로, 이번 헌정·입주식이 충남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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