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출생아 사진들. [사진=네이버 이미지 캡처]](http://www.sbnnews.co.kr/data/photos/20220104/art_16435355015169_a14534.jpg)
[sbn뉴스=대전] 권주영 기자 = 대전·충남·세종·충북 등 충청권 출생·혼인율이 전국 평균 내지는 평균작을 웃도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
3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율에서 세종시가 전국에서 최고치를 나타냈다.
충남·충북은 전국 평균을 상회했지만, 대전은 평균선에 머무른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시의 경우 11월 조출생률이 8.7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결과가 나았다.
충남과 충북의 경우 전국 평균을 웃도는 4.8명으로 나타난 반면 대전은 4.7로 평균선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인구소멸 지역을 보유하고 있는 충청권 측면에서 볼때 출생·혼인율이 전국 평균 내지는 평균작을 웃돌은 결과가 나와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인구 대비 저출산이 가장 심각한 지역은 전북과 부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전북의 조출생률은 3.7명으로 인구 1000명당 새로 태어난 아기의 수가 4명도 채 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 또한 조출생률은 3.8명으로 전북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고 이외 대구(4.1명), 경남(4.2명), 전남(4.3명), 서울(4.5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조출생률은 4.7명으로 통계청이 월간 통계를 작성한 1981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나타내는 조혼인율에서는 세종이 가장 높은 결과가 나왔다.
뒤를 이어 충남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고 대전은 평균치 유지를, 충북은 전국 평균에 다소 못 미치는 결과가 나왔다.
세종시의 경우 조혼인율이 4.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결과가 나았다.
충남은 평균을 웃도는 4.4명을, 대전은 평균인 4.0명을, 충북은 3.9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혼인 건수는 1만7088건으로 1년 전보다 1089건(-6.0%) 감소하며 역시 동월 기준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 조혼인율(인구 1천명당 혼인 건수)이 3.2건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적었고 전북(3.3건)과 전남(3.5건), 경남(3.5건), 인천(3.6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를 나타내는 조이혼율에서는 충남은 2.3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결과치를 보였다.
뒤를 이어 충북이 201명을 대전이 2.0명으로 평균치라는 조사결과가 나왔고 세종이 1.9명으로 평균보다 낮은 이혼율을 보였다.
전국 조이혼율(인구 1천명 당 이혼 건수) 평균은 2.1이며,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1.6건)이다.
반면 인천·울산·경남·제주는 조이혼율이 2.4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