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김기웅 서천군수(사진)가 지난 7일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계획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 정부에 신중한 재검토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김 군수는 4만 8,000명의 군민을 대표한 호소문을 통해 “해수부 부산 이전이 지역 해양산업 생태계를 무너뜨리고, 국가 균형 발전 원칙을 훼손할 수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서천군이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놓인 소규모 지자체임에도 불구하고, 해양수산 분야에서 전후방 산업 규모 1조 원에 달하는 경제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국 김 생산의 99% 이상을 차지하는 지역적 특성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유부도와 서천 갯벌을 포함한 해양 생태자원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라며 “서천은 국가 해양 정책에서 결코 소외돼선 안 될 핵심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해수부가 세종시에 있는 덕분에 그동안 정책 협업과 예산 연계, 현장 소통 등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누려왔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산 이전이 되면 정책 접점이 급격히 약화돼 국가 지원에서 소외되는 구조적 불이익이 불가피하다”라고 지적했다. 서천군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
2025-07-12 권주영 기자[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장동혁 국회의원(국민의힘/보령·서천)은 지난 27일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하고 서천군의 농업·생태·산림 인프라의 현안을 점검하기 위해 서천지역 주요 기관을 순방했다. 이날 장 의원은 한국농어촌공사 서천지사(지사장 김세영)를 비롯해 국립생태원, 서천군 농업기술센터, 서천군 산림조합 등을 방문, 장마철 재난 예방 및 현안 사업 등을 챙겼다. 장 의원은 먼저 한국농어촌공사 서천지사를 찾아 조직 및 인력 운영 실태, 농지은행 사업, 생산 기반 정비사업, 장항읍 배수 개선사업, 재해 대비 안전 점검 및 유지관리공사 추진 현황 등을 점검했다. 특히 저수지 수문 설치와 관련하여 현 상황과 예산 확보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후 “장마철에 농업 기반 시설의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립생태원(원장 이창석)을 방문한 장 의원은 노후화된 전시관 콘텐츠의 리뉴얼 필요성을 제기하며, 장항산단과의 연계를 통해 서천군 국립생태원이 충청 서남부권의 대표 브랜드가 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장 의원은 "생태도시 순천 만큼 서천도 전국적인 생태도시가 될 수 있도록 부탁한다"고 밝혔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스마트 팜
2025-06-30 권주영 기자[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김기웅 충남 서천군수가 지난 12일 금강하구의 해수 유통은 형식적 처방보다는 근본적 치료가 필요한 시점에 다다랐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이날 문예의 전당 대강당에서 열린 ‘금강하구의 지속가능한 정책 제안 토론회’ 환영사를 통해 “수십 년 동안 몸살을 앓고 있는 금강하구를 더 이상 형식적인 처방에만 머무르기보다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근본적 치료가 필요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금강과 서해가 단절된 금강하구둑은 지역 경제 전반에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남겼으며 우리의 일상과 미래세대의 터전까지도 흔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이제는 전면적 해법과 구조적 접근으로 새로운 전환을 이뤄야 할 중대한 시점으로 군은 더디고 어려운 길일지라도 실질적인 변화를 이루겠다는 각오로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군수 또 “그동안 북측도류제 통수로 설치와 길산천~판교천 물길 복원, 주항저수지 남쪽 방향 배수로 설치 등 생태계 순환 회복을 꾸준히 주장해 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해수유입으로 발생하는 에너지 전환 가능성도 시화호 사례 연구자와 면밀히 검토해 왔으며 KIOST 서해연구소의 시범 연구를 통한 과학적 근
2025-06-20 권주영 기자[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충남 서천군의회(의장 김경제)는 지난 16일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27일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제331회 제1차 정례회 일정에 돌입했다. 서천군의회는 이날 제331회 서천군의회 제1차 정례회 회기 결정의 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의 건, 휴회의 건(6월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을 의결하고 집행부로부터 2024년도 예비비 지출 승인안 제안설명, 2024년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 제안설명, 서천군 민간위탁 운영성과평가 결과보고를 청취했다. 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개최해 김아진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경석 의원을 부위원장 선임하고 군수가 제출한 ▲2024년도 예비비 지출 승인안, ▲2024년도 세입ㆍ세출 결산 승인안을 심의했다. 또한 오후에는 입법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김아진 의원 외 4인이 발의한 ▲서천군 산불방지 활동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홍성희 의원 외 3인이 발의한 ▲서천군 공공시설 내 장애인 최적관람석 설치ㆍ운영에 관한 조례안, 한경석 의원 외 3인이 발의한 ▲서천군 중대재해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 이지혜 의원 외 3인이 발의한 ▲서천군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 조례안을 심의했다. 아울러 군수가 제의
2025-06-17 sbn뉴스[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제21대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49.42%의 최종 득표율로 당선됐다. 득표수는 약 1,728만 표를 획득해 역대 최다 득표 기록을 보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가 100% 완료된 결과, 이 대통령은 49.42%,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41.15%,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8.34%를 각각 기록했으며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0.10%였다. 서천군의 경우 총유권자 4만 4,051명 중 3만 3,500명이 선거했으며 1만 551명이 기권했다. 개표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1만 5,339표를, 김문수 후보는 1만 5,893표를, 이준석 후보는 1,701표를, 권영국 후보는 238표를, 송진호 후보는 54표를 획득했다. 이는 서천지역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장동혁 의원이 획득한 1만 4,309표보다 1,584표가 더 많은 수치로 당시 나소열 더불어민주당 후보자의 1만 7,205표보다 1,866표가 적게 나타난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특히 장항읍 지역을 제외한 12개 읍면 모두 김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장항읍 유권자 8,801명 중 6,437명이 투표했
2025-06-12 권주영 기자[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지난 25일 전통적인 ‘캐스팅보트’ 지역인 충청에서 표심 얻기에 나섰다. 이는 그간 대선에서 충청 표심이 ‘민심의 풍향계’로 불리며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앙선관위 지역별 득표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대 대선에서 충청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손을 들어줬다. 당시 이 후보는 대전에선 3.11%p, 충북에선 5.55%p, 충남에선 6.12%p 차이로 밀렸다. 지난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충청에서 모두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을 두 자릿수 득표율 차이로 눌렀으며 18대 대선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충청 유권자의 선택을 받았다. 이날 오전 이재명 후보는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오후 충남 당진을 시작으로 아산·천안 지역에서 선거 유세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당진시 열린 유세장에서 “여기에 제2서해대교를 만들고, 동서 횡단 철도도 빨리 확정해야 하지 않느냐”라며 “당진항도 서해 환황해권의 중심 항으로 꼭 발전시켜야 한다”라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 22일 특화시장에서 이재명 후보 대선캠프 골목골목 충청권 선대위원장인 박범
2025-05-30 권주영 기자[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 김기웅 군수가 지난 12일 군정 주요 정책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주민 소통을 위해 읍·면장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이날 대회의실에서 가진 부서장과 읍·면장의 군정 주요 정책사업 공유·협력 회의를 통해 “정책 현장의 최일선에 있는 읍·면과의 협력체계를 재정립하고 군정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힘을 모아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군정의 주요 사업을 읍·면장이 숙지하지 못한 점과 각 부서장과 소통이 이뤄지지 못한 점 등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군수는 “각 읍·면장은 군에서 추진 중인 주요 사업들을 충분히 숙지하고, 관련 부서와 긴밀히 협력해 달라”라며 “그간 사업 추진 과정에서 현장 확인과 주민 의견 수렴이 부족했던 점이 많았다”라고 지적했다. 이는 김 군수가 군정의 주요 사업 추진 시 부서와 읍·면 간의 문제점 발생한 것에 대한 그간 아쉬웠던 심경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그는 “이러한 문제는 행정에 대한 신뢰는 물론, 사업의 추진력과 완성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라면서 “앞으로는 더 실질적인 현장 중심 행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2025-05-18 권주영 기자[sbn뉴스=서천] 지역신문합동취재단 = 오는 6월17일~25일까지 실시되는 충남 서천군 행정사무감사와 관련, 서천군의회 일부 군의원이 집행부에 요구한 자료 목록이 집행부 견제와 감시 목적이 아닌 정치적 수단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지방자치법 시행령 제51조(공개원칙)에 따라 공개된 이번 서천군의회의 행정사무감사 자료 목록의 경우 같은법 시행령 제48조 ‘감사 또는 조사는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해서는 안된다’는 규정에서 벗어난 요청 자료들이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실제로 A의원의 경우 ‘서천군 공직자 또는 보조금을 수령하는 단체의 덕암웨딩홀 또는 채선정 이용 현황’을 요청했는데 이는 서천군수 가족과 관련된 특정 음식점을 지칭한데다 공직자의 자기 선택권을 무시한 자료요청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서천군 예산이나 사회단체가 보조금으로 특정인이 운영하는 식당이나 웨딩홀을 이용했다면, 그 현황 요구는 행정사무감사의 일환이지만 서천군 공직자가 결혼식 등 개인적으로 해당 시설을 이용했거나 단체 또한 서천군 보조금이 아닌 단체 비용으로 시설을 이용할 경우엔 감사할 권한이 없기 때문이다. 아울러 A의원은 특정 이벤트업체와 광고업체를 대상으로 최근 3년간
2025-05-10 지역신문합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