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 만년콩, 생태원서 개화 등 21일 충남 서천지역 기관 소식을 전한다.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 만년콩, 생태원서 개화
국립생태원 에코리움에서 전시 중인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 만년콩(Euchresta japonica)이 개화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만년콩은 국내에서 자생하는 유일한 상록성 콩과식물이다. 꽃은 흰색이며 길게 자라나는 꽃대에 여러 꽃이 달린다. 열매는 콩과식물의 특징인 꼬투리로 달리지 않고 검은색 열매로 열리는데, 한 개의 씨를 단단한 안쪽 열매껍질이 씨를 둘러싸고 있는 형태다.
햇빛이 거의 안 들고 구실잣밤나무가 우점하는 상록활엽수림 내 분포하며 공중습도가 높고 부식질이 풍부한 토양에서 출현한다.
전 세계적으로 중국, 일본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남쪽 계곡의 극히 일부 지역에서만 자생하는 희귀 야생식물로서 자생지 내 개체수가 매우 적고 결실 개체 또한 드물어 보전이 시급한 종으로 환경부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관상 가치가 뛰어나 무분별한 남획과 자생지 내 탐방객 접근이 개체수 감소 위험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국립생태원은 만년콩 자생지 보전 및 증식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생물 보전 인식 개선을 위해 개화한 만년콩을 에코리움에서 전시 중이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2022년도 해양수산부 경영평가 ‘우수’ 등급 달성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지난 20일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2022년도 기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A등급(우수)’을 달성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B등급에 이어 한 단계 상승한 결과로, 2020년을 기점으로 3년 연속 오름세를 보였으며, 금번 평가에서는 S등급이 없어 사실상 가장 높은 등급을 받은 것이다.
해양생물자원관은 이러한 결과가 지난해 과감한 경영혁신을 통해 기관 역량을 증진 시키는 것은 물론 정부에서 중점 추진하는 해양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여 바이오 경제를 주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또한, 해양바이오 소재의 산업화 촉진과 기술이전을 통한 기업 공동연구 수행, 탄소중립 기반 구축을 위해 국내 최초 해양생물 탄소계수 개발, 지자체 상생협력으로 ‘블루카본실증지원센터’를 유치하는 등 국가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기관의 노력을 평가단으로부터 인정받았다.
아울러 ESG, 안전, 혁신 경영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소통과 협력 기반의 조직문화 개선으로 생산성 높은 조직문화를 조성한 점, 기재부 주관의 고객만족도 최고등급을 4년 연속 획득한 점 등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최완현 관장은 “금번 결과는 임직원의 모든 지혜와 열정을 결집한 역량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들을 충실히 수행한 결과”라며 “올 한 해에도 실질적인 혁신 이행을 통해 안정적인 기관 운영에 속도를 내면서 국민과 함께하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을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생태원, 여름방학 맞이 멸종위기종 주제로 팝업전 개최
국립생태원은 개원 10주년을 기념하여, 멸종위기종을 주제로 한 팝업전 ‘세상의 모든 안녕’을 지난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에코리움 로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팝업전 ‘세상의 모든 안녕’은 2023년 8월에 개막하는 특별기획전 ‘사라져가는 친구들’의 사전 전시로 작품 속 내포된 주제인 멸종위기종 ‘상실’의 의미를 조형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자 기획되었다.
여름방학 동안 운영되는 팝업전은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자연환경 등 사회 문제의 자각과 공감을 이끄는 매체로서의 현대미술을 대중에게 선보인 것에 의의가 있다.
팝업전에 전시된 작품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을 국내 유명 작가 2인의 조형물과 설치미술로 만나볼 수 있다.
성실화랑의 ‘멸종위기동물 그래픽아카이브: The Bust’는 IUCN(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 목록에 속한 해달(위기:EN), 사막여우(관심대상:LC), 통킹들창코원숭이(위기:EN), 수리부엉이(관심대상:LC), 가우어(취약:VU)로 5종 설치되며 높이 2.2m의 규모의 조형물이다.
조형 작가 오원영의 작품은 북극곰(Poral Bear), 곰아이(Stellar Bear)로 북극곰의 길이 5m 이상, 두 개의 작품 모두 3m 높이의 대형 벌룬아트다. 자연환경과 우리가 상상하는 꿈을 지키는 상징 조형물로 공기 중에 떠다니는 가벼운 풍선처럼 언젠가 사라질지 모를 멸종위기종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며, 실제로 만져보고 껴안아 볼 수 있다.
아울러 국립생태원을 방문한 관람객 대상으로 해시태그 이벤트와 QR설문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시태그 이벤트는 6월 27일부터 7월 16일까지 진행되며, 개인 인스타그램에 ‘#국립생태원팝업전, #세상의모든안녕’ 해시태그를 포함하여 '작품과 함께 찍은 인증사진'을 올리면 8월 15일에 100명을 추첨하여 이벤트 상품을 제공한다.
QR설문 이벤트는 6월 27일부터 7월 16일까지 에코리움 로비에서 3주간 진행된다.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남기면 8월에 개막하는 특별기획전 ‘사라져가는 친구들’ 벽면에 꾸며진다. 설문 종료 후 추첨을 통해 이벤트 상품이 제공된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세상의 모든 안녕_팝업전을 통해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을 알아가고 그들을 보호할 방법을 함께 찾아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다채로운 체험거리로 어린이 동반 관람객들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가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천소방서, 여름철 수난사고 대비 태세 강화
서천소방서는 여름철 물놀이 등의 안전사고로 인명피해가 지속으로 발생함에 따라 수난사고의 선제적 예방 및 대응을 위한 대비 태세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수난사고 발생 건수는 ‘20년을 제외하고 지속적인 증가세로 나타나고 있다. ‘22년 수난사고 발생 건수는 최근 5년 평균 대비 약 2% 증가했으며, 특히 집중호우, 태풍 및 장마 시기 전체 건수의 57%가 집중하여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소방서는 수난사고에 대한 ▲신속 대응 기반 마련▲안전관리 강화 ▲수난사고 전문성 확보 ▲대응 역량 강화 ▲안전 환경 조성 등을 통해 예방과 대응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김영배 소방서장은 “수난사고 현장은 돌발 상황이 많아 인명피해의 위험이 크다”며“신속하고 안전하게 요구조자를 구조할 수 있게 훈련과 장비를 철저히 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서천교육지원청, 새내기 교사 수업 성장 연수 개최
서천교육지원청은 지난 20일 관내 신규 교사 및 희망교사를 대상으로 배우고 성장하는 행복한 교사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6월 새내기 교사 수업 성장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회복적 생활교육에 기반한 학생 생활지도 방안’을 주제로 교사의 생활지도 역량강화를 통해 학생들과 유대적 관계를 형성하고 수업 운영 능력을 향상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진행했다.
연수에 참석한 한 교사는 “학급 내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의 평화적 대처를 위해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공감하고, 이를 바탕으로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생활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병관 교육장은 “회복적 생활교육과 같이 사제 간 서로 소통하고 배려하는 교육을 확산하여, 교사의 교권이 살아나고 학생들의 인권이 존중되는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