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옥천로와 우암로 등 4개 노선 중앙분리대 및 가로화단 내 주요 수목 9만여 주에 대한 월동준비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겨울철 동해(凍害)와 염화칼슘 등의 제설제 사용으로 인한 수목 생육 저하 등의 피해를 예방하고 정상적인 생장을 돕고자 왕골을 이용한 바람막이를 이달 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동구청사 앞 배롱나무, 대청호수변공원 내 노란 목련 등 3종 50여 주를 대상으로 나무 감싸주기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달 쾌적하고 아름다운 가로환경 조성을 위해 동구청, 대전역, 대전복합터미널 등 주요 지점에 대형 화분을 설치하여 꽃양배추 1만여 본을 식재했다고 덧붙였다.
구는 가로수가 시민들에게 쾌적한 느낌과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유해가스 흡수를 통한 공기 정화, 소음 차단을 통한 방음효과 및 눈ㆍ비ㆍ안개 차단 등의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중요한 도시 구성요소인 만큼 철저한 관리대책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올겨울에도 세찬 한파가 찾아올 것이라는 장기 기상관측 전망에 따라 가로수 월동 보호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하여 동해 등의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