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천안시 동면(면장 박승복)은 최근에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 방지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 26일 면장 주재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27일까지 이틀 동안 관내 13곳의 가금농가를 직접 방문해 생석회 살포와 소독약 공급·살포 등 방역활동을 지원했다.
특히 축사 주변의 논갈기 작업과 함께 하천변 소각, 출입 통제 플래카드 설치 등을 통해 철새로 인한 감염을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축산농가주에게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행동요령을 수시로 신속히 전달하고 관내 기관·단체 등에도 조류인플루엔자의 확산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홍보를 당부했다.
박승복 면장은 “우리지역에서 AI가 발생해 안타깝지만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전 직원들이 휴일을 반납하고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이동중지명령 준수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4일 동면 동산리의 한 오리사육농가에서 100마리가 집단폐사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간이검사 결과 AI 양성반응이 나와 사육 중인 오리 1만 마리를 모두 살처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