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1500년의 전통 제8회 한산소곡주 축제 24일 개막 등 15일 충남 서천군 군정소식을 전한다.
◇1500년의 전통 제8회 한산소곡주 축제 24일 개막
- 시음·체험·공예까지, 전통의 멋과 흥이 가득한 한산소곡주 축제
서천군은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맛으로 천오백 년의 역사를 이어온 명품 전통주 한산소곡주를 주제로 한 ‘제8회 한산소곡주 축제’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한산전통시장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한산소곡주 축제는 한산면에 소재한 한산소곡주 생산업체가 참가하는 대규모 전통주 행사로, 백제 명주 한산소곡주의 역사적 전통과 맛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매년 개최되고 있다.
축제 기간 관람객들은 한산소곡주를 직접 시음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소곡주 빚기 체험, 소곡주 칵테일 만들기, 김 비스킷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또한 화양, 기산, 한산, 마산 4개 면 새마을회가 운영하는 향토 음식 부스와 함께, 약 24개의 공예 체험 부스도 함께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김기웅 군수는 “한산소곡주 축제가 지역 전통산업의 활성화를 이끌며 서천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한산소곡주가 전국 최고의 명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나아가 지역경제 발전의 견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군, 위직 대상 폭력 예방 교육으로 존중 문화 확산 나서
- 군, 14일 기관장·고위직·의원 등 55명과 함께 폭력 예방 교육 진행
서천군은 지난 1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김기웅 서천군수를 비롯한 5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과 서천군의회 의원 등 55명을 대상으로 ‘2025년 기관장 및 고위직 공무원 등 대상 맞춤형 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4대 폭력(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중 직장에서 중요시되는 성희롱·성폭력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으며, 고위직 공무원이 조직 내 인권침해 예방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2차 피해 예방 방안을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교육은 민수진 전문 강사가 맡아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공직사회 내 발생할 수 있는 폭력 유형과 리더의 책임, 2차 피해 발생 시의 대응 방안 등을 설명했다.
또한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디지털 성범죄, 스토킹, 권력형 성 비위 예방 사례 등을 함께 다루며 실효성 있는 현장 교육이 이뤄졌다.
김기웅 군수는 “건강한 조직문화는 리더의 인식과 실천에서 출발한다”라며 “교육을 통해 고위직 공무원들이 먼저 모범을 보이고, 존중과 배려가 자리 잡는 서천군청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서천군, 국민신문고 중단에 따른 ‘새올전자민원창구’ 긴급 운영
서천군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국민신문고 서비스가 일시 중단됨에 따라,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민원처리 시스템인 ‘새올전자민원창구’를 15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대체 운영되는 새올전자민원창구는 서천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건의·질의·고충 등 각종 민원을 온라인으로 접수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한무협 민원지적과장은 “국민신문고 중단으로 인한 군민 불편을 신속히 해소하기 위해 긴급히 대체 시스템을 마련했다”라며, “군민들이 불편 없이 민원을 제기하고 처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천군-보령시 농·축협,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전달
서천군과 보령시 농·축협 임직원들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상호 기부로 지역 상생발전에 뜻을 모았다.
서천군은 지난 14일 서천군청에서 서천군과 보령시 농·축협 임직원들이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NH농협 보령시지부 이근욱 지부장을 비롯한 보령시 농협 임직원들이 참석했으며, 보령시 농협 임직원 213명이 자발적으로 모은 2,13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서천군에 전달했다.
이어 서천군지부 조성배 지부장과 서천축협 조남일 조합장 등 서천군 농·축협 임직원도 1,750만 원의 기부금을 보령시에 전달하며 두 지역 간 상호 발전의 의미를 더했다.
김기웅 군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뜻깊은 마음을 모아주신 농·축협 임직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양 시군 간 상호 기부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는 물론, 서천군과 보령시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은 NH농협은행 서천군지부, 서천군조합운영협의회와 함께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규 답례품 발굴과 지역 행사 합동 홍보 등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서천군 드림스타트 아동·가족 문화탐방
- 드림스타트 정서·사회·문화 성장지원 프로젝트
서천군이 초등 졸업을 앞둔 드림스타트 아동 가구 29명 대상으로 지난 10월 15일부터 17일, 2박 3일 동안 강원도 일원에서 문화탐방을 가졌다.
드림스타트는 0세~12세 취약계층 아동 사례관리 프로그램으로 초등 6학년이 되면 사례가 종결된다.
드림스타트는 프로그램 종료에 따른 아쉬운 마음과 새로운 출발을 향한 응원의 마음을 담아 매년 가족과 함께 하는 졸업여행을 진행해 왔으며, 3일간의 여정을 통해 가족간의 정서가 회복되고 유대감이 돈독해지는 만족도가 매우 높은 프로그램 중 하나다.
참여한 가족은 강원도 춘천시, 강릉시, 평창군 일대 춘천 남이섬, 레고랜드, 애니메이션, 로봇 박물관, 속초 아이대관람차, 속초 중앙시장, 오죽헌, 평창 알파인코스터 등 다양한 역사 문화와 레저 체험을 융화하며 견문과 자긍심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황인신 인구정책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취약계층 가정이 소중한 추억을 쌓고 뜻깊은 가족과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한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지속으로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