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석희성, 이하 농기센터)는 여성농업인 3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15회에 걸쳐 운영한 근골격계 질환 예방 프로그램 과정을 마무리 했다고 9일 밝혔다.
근골격계 질환이란 장시간에 걸쳐 반복적인 작업 지속 시 근육, 혈관, 관절, 신경 등에 미세한 손상이 누적돼 허리, 목, 어깨, 팔, 다리에 통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여성농업인은 장시간 동안 웅크린 자세로 밭농사 위주의 농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 근골격계 질환률이 높은 직업군에 속한다.
이에 따라 농기센터는 지역 여성농업인들의 근골계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추진했으며, 근골격계질환 완화를 위한 체조교육과 키네시오 테이핑 실습 교육으로 진행했다.

키네시오 테이핑 요법은 근육 통증 조절과 근기능 향상의 효과로 알려진 기법으로, 손상된 관절근육에 테이핑 처치로 근육 균형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어 교육생들의 만족도 매우 높았다.
교육에 참여한 구연옥 씨는 “간단히 집에서 할 수 있는 체조와 아픈 부위를 편안하게 해주는 테이핑 활용 교육을 통해 큰 도움을 얻었고, 나 뿐 아니라 온가족이 같이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교육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재경 생활자원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한서대학교 작업치료학과 박소연 교수와 연구원으로 이루어진 전문가 팀을 구성해, 개인마다 갖고 있는 질환의 차이점을 사전에 파악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교육 종료 후에도 스스로 건강관리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