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대전] 손아영 기자 = 자유한국당 2.27 잔당대회에 당대표에 도전한 황교안 후보는 24일 "(자유한국당이)과거에 묶여 있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에서 "과거의 아픔이 분열과 갈등과 대결의 중심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 기간 동안 태블릿PC를 포함한 탄핵에 관한 논란과 논쟁이 있었다"라며 "피하고 싶지만 피할 수 없는 우리 모두의 아픔이고 상처이다. 저도 그 아픔이 뼈에 사무쳐있다. 그렇다고 과거에 묶여 있을 수는 없다"고 거듭 밝혔다.
이어 "국민의 삶보다 중요한 논쟁은 없다. 미래 이슈보다 앞서는 과거 이슈는 있을 수 없다"라면서 "이제 갈등과 분열의 시대와 완전히 결별하고, 국민을 향한 통합의 시대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 황교안은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고 그 시작은 국민의 삶속에서 시작할 것이다"라며 "오직 여러분의 삶속에서 새로운 동력을 얻고, 미래의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 성찰 속에 어둠을 지우고 국민과 함께 '새로운 아침'을 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앞서 23일 제6차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오세훈 후보로부터 '태블릿 PC'에 대한 질문에 "의견을 지난번에 말했고 반복할 필요가 없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그는 또 김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좀 미안하지 않느냐'고 묻자, "제가 잘 보좌하지 못해 안타까운 일이 생긴 것에 대해 늘 송구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