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충남 서천군 화양면 옥포길8번길 16에 위치하고 있는 리강미술관(관장 강계정)이 화양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리강미술관 관람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리강미술관장인 강계정 화백의 안내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미술관 소개 및 견학에 이어 특히, 그간 강화백이 천착해왔던 우리나라 민화에 대해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한 민화특강이 진행돼 참석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강 화백은 다양한 민화를 소개하면서 민화가 가지고 있는 자유로움과 소재의 다양성, 그리고 서민들의 소박한 희망에 대해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강계정 화백은 “화양면 주민들과 그림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마련해 리강미술관이 주민들의 예술문화 향유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주민은 “매번 리강미술관 옆을 지나면서도 선뜻 들어가기가 어려웠는데, 오늘 이렇게 와보니 화가의 멋진 그림도 감상하면서 참 편안한 느낌을 받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6년 개관한 ‘리강미술관’은 ‘화양면 옥포리’의 ‘리’와 ‘금강’의 ‘강’에서 한 글자씩 따온 것으로 현재 상설 전시관으로 운영되고 있어 어느 때나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