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하청업체 직원 고 김용균 씨 참변 이후 ‘위험 외주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충남 서천군 소재 한솔제지 장항공장 근로자도 비정규직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자 한솔제지가 해명에 나섰다.
한솔제지는 5일 입장문을 통해 "설비 보전 등 전문 분야에 대한 업무 위탁 관계를 단순 사내 하청이라면서 태안화력 발전소의 고(故) 김용균 씨 사망 사고와 같은 프레임으로 몰고 가는 것은 사실과도 다르고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또 한솔제지는 사망자가 비정규직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사망직원은 계열사 정규직이며 ‘위험 외주화’가 아니다”라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어 "사망자는 지난해 계열사인 한솔이엠이가 정규직으로 채용한 직원"이라며 "비정규직이라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이는 고인과 유가족에게도 예의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솔제지는 사고 이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관련 기관과 사고 수습과 원인 파악에 나섰으며 “재발 방지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3일 새벽 5시경 한솔제지 장항공장에서 근로자 A씨가 전기 관련 설비점검을 하던 중 기계에 끼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