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3 (월)

  • 흐림서산 23.4℃
  • 대전 24.5℃
  • 홍성(예) 24.7℃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서천】“아버지를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서천소방서 박유진 구급대원 칭찬글 '훈훈'

URL복사

[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아버지를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의 한 구급대원을 칭찬하는 글이 충남소방본부 홈페이지에 게시됐다.

서천소방서(서장 최장일)는 지난 24일 충남소방본부 홈페이지에 한산119안전센터에 근무하고 있는 박유진 구급대원을 칭찬하는 글이 올라왔다고 26일 전했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부여군 양화면 인근에서 심정지 상태의 운전자 A씨의 차량이 가로수에 충돌한 교통사고 신고가 접수돼 한산119안전센터 구급대와 펌뷸런스가 동시에 출동했다. 

현장에서는 119신고자인 B씨가 구급상황관리사 지도하에 심정지 환자에게 흉부압박과 기도유지를 실시하고 있었다. 

이후 도착한 구급대원과 펌뷸런스대원들은 즉시 제세동과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뒤에 합류한 부여소방서 구급대원과 함께 30분 거리의 병원까지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이송했다.    

환자의 상태는 최초목격자에 의한 신속한 응급처치와 생명을 살리겠다는 구급대원들의 강한 의지로 심정지 이전의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됐다. 

이에 A씨의 자녀는 “30분의 긴 시간동안 아버지를 포기하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해주신 덕분에 건강한 모습의 아버지를 다시 만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어떻게 전달해 드릴지 몰랐는데 심정지 환자를 되살린 구급대원에게 주는 하트세이버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며 칭찬의 글과 함께 하트세이버에 대한 문의의 글을 남겼다.

향후 소방서는 이날 현장에 출동하여 소중한 생명을 살린 구급대원 4명과 펌뷸런스대원 2명, 일반인 1명 등 총 7명을 하트세이버 대상자로 추천 할 예정이다.

박유진 구급대원은 “그날 구급출동은 소방관이 된지 몇 개월 안돼 처음으로 생명을 살리는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당연한 일에 대한 칭찬이 부끄럽지만, 더욱더 열심히 하라는 응원의 메시지로 생각하고 주민의 생명을 지키는 구급대원이 되겠다”고 전했다.




포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