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충남 서천지역 어르신 9명이 뒤늦은 초등학교 학력 인정을 받았다.
서천군(군수 노박래)은 15일 종합교육센터에서 ‘제2회 서천군 초등학력 인정 문해교육 졸업식’을 개최했다.
군에 따르면 제2회 초등 학력인정 문해교육 과정은 2016년 3월 입학하여 2020년 2월 졸업까지 4년 동안 진행하는 것으로 입학생 16명 중 최종 9명이 초등학력 인정서를 취득하고 졸업하게 됐다.
이번 졸업식은 당초 2월에 졸업식을 진행하려 했으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미뤄 진행됐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외부인사와 가족 초청 없이 종합교육센터 교실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노박래 군수와 졸업생, 문해교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문해교실 교장인 노박래 군수가 졸업생 9명에게 초등학력 인정서와 졸업장을 수여하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노박래 군수는 “어르신들이 졸업장과 학력을 취득하고, 또 이에 그치지 않고 신설되는 예비 중학과정 문해교실에 입학하는 배움의 의지에 경의를 표한다”라며 “코로나19가 아직 끝나지 않았기에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주시면서 교육에 임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