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충남 서천군 송석초등학교가 3일 전교학생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올해 학생회장 선거 선거유세는 코로나19 여파로 홍보 영상과 공약문 게시 등으로 대체됐다.
'학생참여예산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등에 대한 공개토론회도 진행됐다.
지난 2일 송석초 학생들은 후보 4명의 공개토론을 교실에서 지켜봤다.
후보자들은 서로 공약에 대해 질문하고 답변했으며, 시청하던 학생들도 메모지에 궁금한 점을 적어 후보자에게 전달했다.
토론 과정은 영상회의 프로그램 Zoom으로 실시간으로 학부모에게 공개됐다.
5학년 이지영 학생은 “후보가 실제로 자신의 공약을 어떻게 지킬지 궁금했는데, 토론회를 보고 학교를 위해 열심히 일할 사람이 누구인지 마음으로 정했다”라고 말했다.
박지현 학부모는 “학교에서 민주시민을 기르는 교육이 이렇게 진행된다는 점에 한 번 놀랐고, 학부모도 선거에 직접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어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