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충남 서천군 한산면 일대에서 청년들이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삶기술학교@한산캠퍼스'가 동물카페·마을호텔 등 앞으로의 사업 구상을 발표했다.
지난 14일 행정안전부, 충남도 관계자, 삶기술학교@한산캠퍼스 정착한 청년과 주민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0년도 삶기술학교@한산캠퍼스 상반기 성과공유회가 열렸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 동물보호단체를 경영하는 함께쓰담 하민재 대표와 소곡주 지게미를 활용한 빵가루로 한식당을 준비 중인 김청수 씨는 10년간 방치됐던 옛 무지개식당 공간을 함께 동물카페로 탈바꿈하겠다는 사업 계획을 알렸다.

사진작가 류영준 씨와 에세이작가 정회진 씨는 주민이 10년 동안 운영해온 대신인쇄소를 이어받아 독립 출판사와 사진관을 창업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혜진 삶코치장은 지난 9일 주민 참여로 출범한 ‘지역 자산화’ 사업 내용을 토대로 유휴공간인 ‘서광장여관’을 매입해 주민들이 건축주가 되어 마을 호텔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2020년도 삶기술학교의 정규과정은 상·하반기 과정으로 나눠 두 차례 진행되며, 정규과정뿐만 아니라 하루 살기, 일주일 살기,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을 삶기술학교 인터넷 공식 홈페이지(http://slowtech.ac)를 통해 상시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