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노박래 충남 서천군수가 군청 대회의실에서 경기 고양시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브리핑을 갖고 있다. [사진=서천군]](http://www.sbnnews.co.kr/data/photos/20200834/art_15979077779199_7ff478.jpg)
[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경기 고양시 코로나19 확진자 50대 여성 A씨가 지난 18일과 19일 충남 서천군을 방문, 서천군 관내에서 식당과 의원 등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여·55)는 오늘(20일) 자정 확진 통보를 받았으며, A씨가 방문한 서천군 관내 식당과 의원 등은 방역을 마치고 24시간 폐쇄 조치된 상태다.
A씨의 서천군 이동 경로는, 먼저 18일 오후 5시경 A씨는 아들 B씨(26)와 함께 비인면 농가주택에서 제초작업 등 정리를 마친 뒤, 8시경 친정어머니가 거주하는 서천읍 휴먼시아아파트에서 숙박했다.
다음날인 19일 오전 7시경 다시 비인면 농가주택을 찾아 제초작업을 갖고, 오후 12시 30분부터 1시 30분까지 서면에 위치한 중식당 만리향에서 점심 식사를 가진 뒤 친정어머니의 서천읍 휴먼시아아파트로 복귀했다.
이후 오후 3시 친정어머니 진료를 위해 서천읍 소재 위앤장내과 의원을 방문한 이후, 약 조제를 위해 같은 건물에 위치한 서울약국을 방문했다.
4시10분경에는 아들과 어머니를 서천읍 휴먼시아아파트에 하차시킨 후, 4시20분경 서해병원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검체 채취한 뒤 4시30분경 아들과 함께 자가용으로 경기 고양시로 복귀했다.
20일 자정 서천군은 충남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A씨 양성 통보를 받아 고양시에 확진자 발생을 통보하고 일산서구보건소로 이관 조치했다.
또 A씨가 검사를 받은 서해병원 선별진료소와 방문한 의원·식당 등을 소독하고 24시간 폐쇄 조치했다.
관내 A씨 접촉자에 대해서는 전담공무원을 지정, 코로나19 검사 후 자가격리와 함께 1일 2회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앞으로 2주 동안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과 확산을 차단하고 군민들의 안전을 지키는데 전쟁에 임하는 자세로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모두가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고, 당분간 각종 모임 및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가급적 자제하면서 자발적인 생활방역에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A씨는 사랑제일교회 신도로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