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n뉴스=서천] 조주희 기자 = 충남 서천군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천의 대표특산품인 ‘한산소곡주’가 추석 명절 최고의 선물로 각광받고 있다고 전했다.
1500년의 긴 역사를 지닌 한산소곡주는 일명 ‘앉은뱅이 술’로 불릴 정도로 향긋한 향과 18도 내외의 부드러운 맛을 전국적으로 알아주는 전통주로 명성을 지키고 있다.
한산소곡주는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며 마셨다는 명주로 통하는 술이며, 백제 왕실에서도 즐겨 마셔왔던 술로 전해지고 있다.
조선시대에 과거를 보러가던 선비가 한산에서 쉬다가 술맛에 취해 눌러 앉아 과거 시험에 응시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만큼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2015년에는 한중일 공식 만찬주로도 사용됐으며, 2019년에는 문재인 대통령 추석 선물인 ‘지역특산물 4종 세트’에 포함되기도 했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 1500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한산소곡주를 조상들에게 올리는 차례주로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며 “한산소곡주가 추석 명절에 우리 모두에게 위로와 격려의 윤활유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한, 서천군에서는 한산소곡주 판매 활성화를 위해 한산소곡주 블로그를 통해 추석명절 맞이 이벤트(9월 1일~10월 4일)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