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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웅 군수, “어르신을 위한 진정성이 대단히 왜곡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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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군수, 노인 복지 조례 개정안이 선심성이라는 주장에 불편한 심기 표해
“개정안, 어르신 국내외 문화탐방 욕구 해소 차원…그간 노고를 위로코자”
김 군수, “선심성? 노인회장·지도자 수당 지원 배제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지역 내 어르신 해외 탐방 조례 일부 개정안을 두고 일각의 선심성이라는 주장과 언론보도에 대해 김기웅 군수가 불편한 심기를 보이며 유감을 표했다.

 

김 군수는 지난 10일 sbn서해신문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지역의 어르신을 위한 진정성을 표퓰리즘이라 단정하는 것은 대단히 왜곡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매년 관내 65세 이상 노인들 90명을 선발해 해외 문화탐방을 지원해주는 노인 복지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두고 이를 반대하는 일부 군의회 의원들과 일부 언론들의 표퓰리즘 지적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군에 따르면 ‘서천군 노인 복지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은 노인 국내외 선진문화 탐방사업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군은 지난달 20일까지 조례 일부개정 입법예고를 마치고 조례 규칙 심의회를 거쳐 서천군의회 제1차 정례회에 안건을 제출했다.

 

김 군수는 이와 관련해 “지역 어르신들이 국내외 문화탐방에 대한 높은 욕구에도 불구하고 관광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적절한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한 것에 대해 해소 차원으로 마련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가 충남에서 가장 높은 인구 비율을 갖고 있어 어르신 맞춤형 복지 시책으로 노인 복지 문화와 장수 문화가 우리 군보다 발달한 선진국(일본)을 탐방하게 하는 것이 어찌 무분별한 선심성 복지라 할 수 있냐”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 사업은 내년 총선을 대비한 급조한 사업이 아닌 민선 6~7기부터 군민을 대상으로 선진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추진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017~2019년 3년에 걸쳐 참전유공자 해외 전적지 순례 행사, 2019년 초등학생 국제 우호 도시 문화탐방, 2019년 중학생 나라 사랑 역사 탐방 해외캠프 등 약 3억 2,000만 원의 군비를 들여 사업을 추진한 사례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각에서 주장하는 대한노인회 서천군지회의 특혜 우려에 대해 김 군수는 “보조금 지원 방식으로 운영하는 과정에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대상자 선정할 것”이라며 일축했다.

 

군의 열악한 재정 건전성을 고려한 김 군수의 결단도 돋보였다.

 

이는 지난해 김 군수가 타 지자체처럼 보조금 지원에 대해 형평성을 맞춰 달라는 새마을지도자 수당이나 대한노인회 서천군지회 경로당 회장들의 활동 수당 조례제정 요청에 부정적 견해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김 군수는 “재선에 따른 선심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지난해 경로당 노인회장의 활동 수당과 새마을지도자 수당 지원을 배제한 것은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라며 반문했다.

 

그러면서 “어르신들을 위한 순수한 의도를 정치적 시각으로 판단해 진정성을 훼손하는 현실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년정책 사업 못지않게 어르신을 위한 복지사업 추진도 필요한 것으로 올해 그동안 참전유공자 해외 탐방과 학생 대상 해외 교류 사업 추진에 이어 어르신 해외 탐방을 시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군수는 “지역의 어르신들이 평생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노고에 위로하고자 추진한 사업인데 때아닌 표퓰리즘 논란에 휘말려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프로필 사진
권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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