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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초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등, 실효성 문제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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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 기형 구조로 인한 잦은 접촉사고…출퇴근 시간대 병목현상 나타나
군사리 이장단, “청원서 제출·공청회 추진으로 실효성 문제 제기 나설 것”

 

[sbn뉴스=서천] 나종학 기자 = 충남 서천군 서천읍 소재 서천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내 다사랑치킨 서천점 앞에 지난 6월부터 운영 중인 신호등에 대한 실효성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그간 신호등 체계의 문제점을 수차례에 걸쳐 수정을 거듭해 오다 운영되고 있지만, 교차로의 기형적 구조로 기존 점멸등으로 운영할 때보다 교통사고 위험에 더 노출되고 있다는 여론이 무게감을 더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서천읍 군사리 이장단은 지난 29일 좁은 시가지 도로의 폭을 넓히지도 않은 곳에 신호등이 설치하는 한편 좌회전과 직진 등을 동시에 신호하게 하는 등으로 운전자들의 불편을 가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평일과 휴일을 포함한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의 운영으로 차량이 정체됨은 물론 보행자와 신호등이 신호가 맞지 않아 사고 발생 위험성에 더욱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신호등 체계를 설치, 운영하기 전 주민공청회나 설명회 등은 사전에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신호등에 설치된 인근 상인들 역시 예전 점멸등으로 운영할 때보다 오히려 보행자와 통행 차량과의 접촉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출퇴근 차량이 줄지은 대기 신호에 마치 병목현상마저 연상케 하는 차량정체와 혼잡함이 지속되고 있어 어린이를 포함한 주변 상인들 은 물론, 차량 운행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군사리 이장단은 현재 운영 중인 신호등 체계를 이전 점멸등으로 되돌리고, 다사랑치킨 서천점 앞 건널목을 다른 곳(새빛 안경컨텍트 앞)으로 이전해 원활한 차량 운행의 흐름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청원서를 서천초등학교와 학교운영위원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9월 5일 공청회를 열고 지난 6월부터 운영 중인 신호등에 대한 실효성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해 그 결과를 군청 해당 부서와 서천경찰서에 전달할 계획이라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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