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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벼 애멸구’ 대량 발생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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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하루 동안 485마리 포획…철저한 방제 필요
농업기술센터, 애멸구 예찰 농가피해 최소화 당부 나서…


서천지역의 논에 중국으로부터 애멸구가 대량 유입돼 벼 재배농가의 철저한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벼 줄무늬잎마름병을 유발시키는 애멸구가 올해 최초로 예찰용 무인포충망에 포획됐다.

특히 지난달 29일 하루 동안 485마리가 포획되는 등 전국적으로도 높은 수준의 발생을 기록했다.

애멸구는 5월 초부터 중국에서 기류를 타고 날아오는 해충으로, 1차적으로 벼 즙액을 빨아 먹어 벼 생육에 영향을 미치며, 2차적으로 흡즙 과정에서 몸속 바이러스를 옮겨 줄무늬잎마름병을 감염시킨다.

또한, 바이러스병인 줄무늬잎마름병에 걸리게 되면 벼 이삭의 기형, 불임, 고사 등의 손실을 가져오며, 벼가 병에 걸린 후에는 치료가 되지 않는 특징이 있어, 감수성 품종인 운광, 흑미, 백진주 등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애멸구 발견 즉시 방제촉구 긴급문자를 농가 등에 발송하는 한편, 애멸구 발생현황과 방제대책 등을 읍면에 통보하고 마을 이장과 대농가, 감수성 품종 재배 농가를 중심으로 예찰조를 편성해 정밀 예찰에 착수했다.

식량작물기술팀 김도형 팀장은 “효율적 방제를 위해 서천군에서 벼 재배농가에 지원한 육묘상자처리약제는 반드시 정량을 살포하고, 애멸구 밀도가 높을 경우 본답에서도 추가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며 “방제 시에는 논두렁이나 하천 둑까지 방제하여 애멸구 유입을 차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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