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5년에 폐업한 장항읍 소재 (구)금강병원이 (가칭)다나안병원으로 탈바꿈해 오는 10월에 개원한다.
다나안병원 개원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지난 18일 서천군청을 방문, 노박래 서천군수를 만난 자리에서 오는 10월 중 개원을 목표로 추진하는 다나안병원의 사업계획 및 운영계획을 전했다.
준비위에 따르면 다나안 병원은 지난 4월부터 (구)금강병원에 총 사업비 120억원을 투입해 내과, 일반외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신경외과,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학과 등 7개 진료과목과 응급의료센터, 인공신장실, 건강검진센터 등 총 150병상을 갖춘 준 종합병원으로 탈바꿈하는 리모델링 사업을 오는 10월 중 개원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다나안병원은 우선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응급의료센터를 강화한다.
준비위 관계자는 “응급의료센터(응급실)에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배치하고 내과, 일반외과, 신경외과 전문의가 365일 내내 당직 근무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응급환자를 위해 자기공명영상(MRI) 기기는 최근 출시된 필립스 제품으로 도입하고 컴퓨터단층촬영(CT)기기 또한 최근 출시된 도시바 제품을 구입하는 등 총 30억원을 투입해 서천지역 응급환자들의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다 입원 환자들을 위한 쾌적한 병실 환경이 마련된다.
입원 환자들이 사용하게 될 안락한 150병상을 위해 기존에 설치된 병원 내부 병실의 오래된 기자재 전체를 들어내고 VIP 환자를 위한 최상의 특실과 함께 환자들을 위한 신개념의 일반 병실 환경을 마련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병상의 침대 또한 최신 제품으로 구입하는 등 호텔수준의 고품격 의료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뿐만 아니라 최상의 의료 전문 인력도 배치된다.
의료진의 경우 다나안병원 초대 원장으로 개원 전에 밝히기에 난색을 표했지만 명의로 알려진 수도권 소재 의대(S·K·Y) 출신 교수가 취임할 예정이며 진료과목에 따른 전문의 등 총 40명의 우수한 전문 의료 인력을 배치하는 등 환자 중심의 특화된 공공의료 서비스 개선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준비위 한 관계자는 “다나안병원 개원으로 서천지역 주민들의 열악한 의료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이 보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진료과목 확대와 전문 의료인력 확충 등 쾌적한 진료환경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서천지역 특성상 인구 고령화로 인해 점차 증가하는 각종 질환에 대비해 전문 의료진 영입 및 첨단 기기를 도입하는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준 종합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