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서천농협, 서천사랑장학회에 1,000만 원 기탁 등 8일 충남 서천군 기관소식을 전한다.
◇서천농협, 서천사랑장학회에 1,000만 원 기탁
서천농업협동조합은 지난 7일 지역 교육 환경 개선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서천사랑장학회에 장학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최창호 조합장은 “지역사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이 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서천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기탁된 장학금은 서천사랑장학회를 통해 지역 학생들의 교육 지원 및 장학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서천사랑장학회 강경모 이사장은 “우리 지역의 미래를 위한 서천농협의 뜻깊은 기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기탁된 장학금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천사랑장학회는 지역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재단으로, 지역 기업·단체·개인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장학사업을 지속으로 추진하고 있다.
◇해양생물자원관, ‘해당화 꽃봉오리’서 신규 항산화 성분 발견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김현태/이하 자원관)이 염생식물 해당화 꽃봉오리 추출물에서 폴리페놀 유래 신규 성분을 최초로 발견하고 항산화 효능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번에 발견된 성분은 천연 항산화제로서, 식품 및 화장품 산업에 활용 가능성이 기대된다.
자원관 소재개발연구실 연구진은 해당화의 꽃봉오리에 대한 국내 연구가 드문 것에 착안하여 성분 및 효능 분석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해당화 꽃봉오리 추출물에서 폴리페놀 유래의 신규 항산화 성분을 최초로 확인했으며, 그 효능이 대표적인 항산화 활성이 검증된 바닐릭산(Vanillic acid)과 유사한 것으로 밝혀냈다.
또한, 비타민 C보다 약 3배 이상 높은 항산화 효능을 가진 성분 루고신 A(Rugosin A)도 함께 발견했다.
이에 자원관은 이 연구로 발견된 신규 항산화 성분에 대한 특허출원을 마쳤다.
해당화(Rosa rugosa)는 국내 해안가에 흔한 염생식물로 꽃, 열매 및 어린 잎은 식품과 화장품 원료로 등록되어 있다.
또한, 해양바이오뱅크의 화장품, 항생제, 대사질환 분야에서 다양한 효능이 보고되어, 산업적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은 소재이다.
이러한 해당화의 산업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하여 추출물의 유효성분 탐색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현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염생식물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이 확대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염생식물의 생태적 특성을 기반으로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하였다.
◇서천소방서, 소방기술경연대회 화재진압분야 대비 맹훈련
서천소방서는 제38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화재진압분야 출전을 위한 충청남도 자체 경연대회를 앞두고, 진압대원들이 전술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소방기술경연대회는 소방공무원의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최정예 소방관을 양성하기 위해 매년 소방청 주관으로 열리는 행사다. 각 시도 예선을 통해 선발된 우수팀은 오는 6월 3일부터 5일까지 중앙소방학교에서 개최되는 전국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이번 화재진압분야 충남 대표팀 선발에 도전하는 이광복 소방경, 전재한 소방장, 방준범 소방교, 유현우‧김승찬‧이연빈 소방사가 한 팀을 이뤄 매일 반복 훈련을 통해 팀워크와 개인 전술 능력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김희규 서천소방서장은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좋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청소년수련관, ‘월남 정신으로 미래를 그리다’ 제11회기 본격 시작
서천군청소년수련관은 국가보훈부의 ‘보훈해봄’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예산을 지원받아, 4월부터 7월까지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월남 정신으로 미래를 그리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동강중학교, 서천여자중학교, 비전고등학교 등 총 112명의 청소년이 참여하며, 서천 지역 대표 독립운동가인 월남 이상재 선생의 삶과 정신을 조명하고, 근현대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제12727호)를 통해 안전성과 효과성을 인증받아 운영된다.
월남 정신 프로그램은 2015년부터 지속돼 온 ‘월남정신계승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인물에 대한 청소년의 관심을 높이고 역사적 가치와 진로를 연계해 체험 중심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학교와 수련관, 월남 선생 생가지 등을 연계한 현장 중심의 학습을 통해 참여 청소년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커피의 역사와 근현대 사회상을 배우고 바리스타 체험을 결합한 ‘정동구락부’, 전문 화가 강사와 함께 월남 선생의 생전 모습을 디지털 캐리커처로 표현해보는 ‘월남 디지털 드로잉’ 등이 있으며, 청소년들에게 진로 설계의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신현일 관장은 “청소년들이 지역의 위인을 배우고 그 안에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