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4 (목)

  • 흐림서산 3.5℃
  • 대전 3.3℃
  • 홍성(예) 3.6℃
  • 흐림천안 2.7℃
  • 흐림보령 3.0℃
  • 흐림부여 3.0℃
  • 흐림금산 4.4℃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속보】윤석열사단 기습 해체...대전고검장 강남일, 대전지검장 이두봉 [명단]

URL복사

- 강남일 대검차장→ 대전고검장,이두봉 대검과학부장 검사장→ 대전지검장
-한동훈빈부페부장 → 부산고검 차장, 박찬호→제주지검장.
-추미애vs윤석열 날카로운 검찰인사 대지.
-윤총장의견없이 대검검사급(검사장) 간부 32명의 승진·전보
-충남공주출신 심대평지사 아들 심우정 법무부기조실장 (검사장) 발령.

[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저녁 이른바 윤석열 검찰총장 사단을 전격 해체하는 검찰지휘부의 인사를 단행했다.


한동훈 반부패강력부장과 박찬호 공공수사부장을 비롯해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검 참모진을 모두 교체했으나, 조국.유재수등 친문인사수사에 대한 보복인사라는 야당과 검찰내부반발도 만만치않다.



8일 검찰인사위원회를 연 법무부는 대검검사급(검사장) 간부 32명의 승진·전보 인사를 오는 13일자로 단행했다. 


법무부는 “특정 부서 중심의 기존 인사에서 벗어나 그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던 일선의 우수 검사들을 적극 중용했다”면서 “검찰 본연의 업무인 인권보호 및 형사·공판 등 민생과 직결된 업무에 전념해온 검사들을 우대했다”고 인사 배경을 밝혔다


◇충청권 인사 및 충청권 검찰기관장


충청권에서는 심우정 서울 고검 차장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으로 옮겼다.


이와함께 ▲대전고등검사장에는 강남일(50·23기) 대검 차장이▲대전지검장에는 이두봉(55.25) 대검 과학수사부장이 각각 임명했다.


강 고검장은 서울 출신으로 대아고와 서울대법대를 나와 23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한뒤 대검 검찰연구관, 법무부 기획조정실 실장, 서울고검 차장검사, 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 서울중앙지검 금조1부 부장, 서울중앙지검 금조2부 부장, 대검찰청 정책기획과 과장, 인천지방검찰청 형사2부 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이두봉 신임 대전지검장은  강양양양출신으로 강릉고, 서울대 공법학과를 나와 25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한뒤 대전지검 검사 대전지검 형사부장, 청주지검 부장 서울 중앙지검 부장과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제1차장검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제4차장검사, 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 단장, 서울고등검찰청 검사,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차장검사 등 일선 검사출신이다.


◇윤석열사단 한동훈 박찬호 조상준 수사라인 교체


법무부가 전격 단행된 검사장급 인사에서 대검 참모진은 모두 일선 검찰청으로 발령했다.


이 가운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가족 비리와 청와대 감찰무마 의혹 수사를 지휘한 한동훈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은 부산고검 차장검사로▲청와대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박찬호 대검 공공수사부장은 제주지검장으로 사실상 좌천됐다.  


또한 ▲조상준 대검 형사부장은 서울 고검차장으로 ▲이원석 대검 기획조정부장은 각각 수원고검 차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여기에다 ▲문홍성 대검 인권부장은 창원지검장으로 ▲노정연 공판송무부장은 전주지검장으로 간다. 



반면 대검 참모진에는 신임 검사장들을 대거 발탁,▲대검 반부패 강력부장에 심재철 서울남부지검 1차장을 ▲공공수사부장에는 배용원 수원지검 1차장은 각각 승진해 임명됐다. 


이어 ▲대검 기획조정부장에 이정수 부천지청장을▲대검형사부장에 김관정 고양지청장을▲대검 인권부장에는 이수권 부산동부지청장을 각각 승진·전보 발령됐다.


대신 ▲대검 공판송무부장에 노정환 대전고검 차장을▲대검 과학수사부장에 이주형 대구고검 차장을 각각 기용됐다.


또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성윤 법무부 검찰국장을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감찰무마 의혹 수사를 총괄한 조남관 서울동부지검장을 ▲대검 차장에는 구본선 의정부지검장을 보임했다.  


정부는 이외에 ▲법무연수원장에는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이 승진. 발령났으며 ▲윤 총장과 가장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윤대진 수원지검장은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옮긴다. 



검사장으로 5명이 승진했다. 사법연수원 기수별로는 26기 3명, 27기 2명이다.  


◇추미애 vs 윤석열 인사를 둘러싼 날카로운 대치


검찰의 고위급 인사를 앞두고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으로 법조안팎이 뒤숭숭했다.


현행 검찰청법은 검사 인사에 관해 법무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제청하기 앞서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법무부는 8일 오늘 오전 11시 검찰인사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30분 전에 윤석열 총장에게 법무부로 오라고 연락을 했다.


윤 총장은 이에대해 법무부의 인사안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대면해서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요식절차에 그칠 우려가 있다며 거부했다.


법무부는 또 오늘 오후 4시까지 인사관련 의견을 내라고 연락했으나, 대검은 인사안을 보지 못한 채 의견을 낼 수 없다며 제출하지 않았다.


추미애 장관은 오후 4시가 되자 법무부를 떠나 청와대로 향했고, 결국 윤 총장의 의견을 듣지 않고 이날 초저녁인 오후 7시 30분에 전격 발표했다. 



<고검장·검사장급 인사 13일자=법무부 제공>


다음은 8일 검찰 고위 간부 인사 명단(1월 13일자)이다.


■ 고등검사장급 승진

대검찰청 차장검사 구본선(현 의정부지검 검사장), 법무연수원장 배성범(현 서울중앙지검 검사장), 대구고검장 오인서(현 서울북부지검 검사장), 광주고검장 박성진(현 춘천지검 검사장), 수원고검장 조상철(현 서울서부지검 검사장)


■ 고등검사장급 전보

대전고검장 강남일(현 대검찰청 차장검사)


■ 검사장급 승진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이정수(현 부천지청장),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 심재철(현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 대검찰청 형사부장 김관정(현 고양지청장), 대검찰청 공공수사부장 배용원(현 수원지검 1차장검사), 대검찰청 인권부장 이수권(현 부산동부지청장)


■ 검사장급 전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심우정(현 서울고검 차장검사), 법무부 검찰국장 조남관(현 서울동부지검 검사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이영주(현 사법연수원 부원장), 사법연수원 부원장 윤대진(현 수원지검 검사장),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노정환(현 대전고검 차장검사),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이주형(현 대구고검 차장검사), 서울고검 차장검사 조상준(현 대검찰청 형사부장), 부산고검 차장검사 한동훈(현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 수원고검 차장검사 이원석(현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서울중앙지검장 이성윤(현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동부지검장 고기영(현 부산지검 검사장), 서울북부지검장 김후곤(현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서울서부지검장 장영수(현 대전지검 검사장), 의정부지검장 박순철(현 창원지검 검사장), 수원지검장 조재연(현 제주지검 검사장), 춘천지검장 조종태(현 광주고검 차장검사), 대전지검장 이두봉(현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부산지검장 권순범(현 전주지검 검사장), 창원지검장 문홍성(현 대검찰청 인권부장), 전주지검장 노정연(현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제주지검장 박찬호(현 대검찰청 공공수사부장)





포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