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장관에게 아들의 특혜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하는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 [사진=뉴스1]](http://www.sbnnews.co.kr/data/photos/20200937/art_15996577698508_d5fccb.jpg)
[sbn뉴스=대전] 임효진 기자 = 정의당이 9일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아들 서모씨(27)의 병역 특혜 의혹에 대해 추 장관의 적극적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헸다.
추 장관 아들과 관련한 의혹이 불거진 후 여러달이 지났으나, 침묵해 온 정의당이 9일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냈다.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추 장관 아들에 대한 특혜 의혹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면서 “추 장관이 적극적으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조 대변인은 “문제는 아들이 특혜를 받았는지의 여부가 아니라 추 장관 측이 보이지 않는 위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라며 “문의하는 과정 자체가 위력 행사일 수 있음을 정녕 몰랐던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겨냥했다.
그는 “추 장관 측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아들의 거취와 휴가를 두고 나섰다면 그 자체만으로 부당한 압력이 행사된 것이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휴가 처리 방식을 두고 주한미군·한국군 규정이 달리 적용된다는 추 장관 측의 주장을 두고 “특혜 논란의 핵심을 비껴까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며 “과정상 개입이 있었다면 위력임을 부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추 장관은 본인 직책을 통해 위력이 행사된 것과 관련해 적극 입장을 밝히기 바란다”고 거듭 촉구했다.
그는 또 민주당을 향해서도 “민주당 역시 외면할 것이 아니라 자체조사 등을 통해 의혹에 대한 소명 작업에 함께 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