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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환경> "퇴근할 때 사무실 냉온수기 전원 빼세요"...충남도, 감축 실험 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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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내포] 손아영 기자 = 퇴근해도 계속해서 가동되고 있는 냉온수기 등의 전력을 차단하면 전력을 큰 폭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31일 충남도는 자동으로 전력을 차단할 수 있는 전자타이머콘센트를 활용해 한 달 동안 퇴근할 때 냉온수기와 살균건조기 등의 전력을 차단하고 어느 정도의 전력 감축 효과가 있는지 알아 본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냉온수기 1대의 대기전력 사용량은 하루 1.535㎾h로 조사됐으며, 밤사이 전력 차단에 따른 절감량은 ▲8시간 차단 0.338㎾h 22% 10시간 차단 0.448㎾h 29.2% 12시간 차단 0.548㎾h 35.7% 등으로 나타났다.

냉온수기 1대의 전기를 매일 10시간씩 끊으면 1년 간 163.5㎾h를 절감할 수 있는 셈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일반 가정 최저 1만4439원에서 최고 4만5066원까지 전기 요금이 절감된다.

도청과 시군청, 도 공공기관에 설치된 냉온수기 3774대(충청남도의회 황영란 의원 조사 결과, 2021년 5월) 전체를 1일 10시간씩 전력을 차단한다면, 1년간 절감할 수 있는 전력은 61만 7124㎾h이다.

이는 이산화탄소 28만 7765㎏을 절감해 소나무 3633그루를 심는 효과다. 전기요금 절감액은 3570만 원으로 계산됐다.

살균건조기는 12시간 동안 전력을 차단할 경우, 24시간 83.462㎾h의 50.3%인 41.990㎾h가 절감돼 가정에서 최저 4만3943원, 최고 13만7156원까지 전기 요금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도는 도와 시군, 공공기관 등에서 우선적으로 전자타이머콘센트를 활용해 전기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전기 절약 실천 방안도 지속적으로 찾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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