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은 28일 『스토리텔링을 통한 농업 ‧ 농촌과 인문학의 접목』을 주제로 군내 농업인 및 『홍성 농업대학』 교육생 대상의 특강을 실시했다.
군농업기술센터(소장 윤길선)에서 운영하고 있는 『홍성 농업대학』 교육 프로그램의 일부로써 기획된 이 날 특강에는 농업대학 교육생을 비롯, 지역을 대표하는 농업인 학습 단체인 농촌지도자회, 품목별 농업인 연구회 회원들과 전문 농업인 등 130여명의 인원이 참석하여, 농업과 인문학의 융합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교육에 앞서 바쁜 영농 일정에 지친 농업인들의 정서 함양을 위한 색소폰 연주 등 문화 공연이 펼쳐져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고, 이어 김유석 강사(한국스토리텔링발전포럼 대표)가 “이야기의 힘!”이라는 부제로 강연을 펼치며, 농업인들이 생산량 및 수익 증대에만 집중하던 과거의 관점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고 우리 농업에 대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산업적 경쟁력과 고부가 가치를 지닌 농산물을 생산 ‧ 유통하기 위해서는, 인문학적 고민과 통찰을 통해 “어떻게”라는 가치의 문제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농업대학 학장으로서 이 날 특강에 함께한 김석환 홍성군수는 “올 해로 12기째를 맞고 있는 홍성농업대학은 창조적 지역 농업 리더의 산실”이라며 “한정된 예산과 유능한 강사진 섭외 문제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은 농업인들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교육생들이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태도로 최상의 성과를 얻어 가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성 농업대학』은 지역 농업 및 농촌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선도 농업인 양성을 목적으로 연간 100시간 이상의 장기 전문 교육을 실시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홍성군 거주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매년 연초 군농업기술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