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군, 6·25전쟁 제75주년 기념행사 개최 등 26일 충남 서천군 군정소식을 전한다.
◇서천군, 6·25전쟁 제75주년 기념행사 개최
- ‘영웅들이 지킨 나라, 이어갈 대한민국’ 염원 담아
서천군은 지난 25일 문예의 전당 대강당에서 ‘6·25전쟁 제7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보훈단체장, 참전유공자 및 유가족, 기관·단체장,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과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자유 수호의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는 호국보훈 특집 애니메이션 상영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기념공연, 결의문 낭독,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남수 6·25 참전유공자회 서천군지회장은 “참전용사들이 목숨 바쳐 지킨 나라를 후손들이 굳건히 이어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기웅 군수는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라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명예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천군은 국가유공자의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5월, 군청사 내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을 설치 완료했다.
◇서천군, 2025 충남장애인체육회장배 보치아 어울림 생활체육대회’ 성료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지역사회 통합 도모
서천군은 지난 25일 서천국민체육센터에서 ‘2025 충남장애인체육회장배 보치아 어울림 생활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충남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충청남도장애인보치아연맹과 서천군장애인체육회가 주관했으며, 선수단과 운영진 등 2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보치아는 가죽 공을 던지거나 굴려 표적구에 얼마나 가까이 도달하는지를 겨루는 종목으로, 집중력과 정밀한 조준이 요구되는 장애인 스포츠이다.
이날 경기는 충청이부, 충나미부, 시니어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각 부문 우승은 ▲충청이부: 홍성한우(박완준, 강현택, 김종진) ▲충나미부: 당진 당나루B(감완종, 박명숙, 강종수) ▲시니어부: 천안 희망(문인명, 이은희) 팀이 차지했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대회가 승패를 떠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소통하고 화합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서천군, 고추 탄저병 확산 주의… 고추 탄저병! 사전방제 매우 중요
서천군 농업기술센터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기온 상승과 잦은 강우로 인해 고추 탄저병 확산이 우려된다며, 농가에 철저한 사전 방제를 당부했다.
탄저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쉽게 발생하는 병해로, 특히 올해는 장마 시작이 빨라지고 강우량이 많을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탄저병은 병든 과실의 잔재나 빗물을 통해 전염되는 경우가 많으며, 병원균의 99%가 빗물에 의해 전파되는 만큼 전년도 병든 잔재물 제거가 중요하다. 특히 과거 병이 발생했던 농가는 더욱 철저한 예방이 필요하다.
주요 증상은 고추 과실에 연녹색의 작은 병반이 생기고 점차 둥글게 확대되며, 움푹 들어간 궤양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한 번 발생하면 확산 속도가 빠르고 방제가 어려워 고추 재배 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병해 중 하나다.
센터는 병든 과실을 발견 즉시 제거하고, 적용약제를 살포해 주변 확산을 막는 것이 효과적인 방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송진관 원예특작팀장은 “고추 탄저병은 장마기에 급격히 확산할 수 있는 만큼, 비가 그친 틈을 이용해 방제를 실시하고, 기상예보를 참고해 세심한 관찰과 병해충 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서천군, 사회적 고립·고독사 예방 ‘서천 사랑방’ 운영 MOU
-7월부터 소규모 공동체 공간 운영 본격화
서천군은 지난 25일 서천사곡휴먼시아아파트 내 ‘책 읽는 마을 작은도서관’과 ‘서천사랑방’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천사랑방’은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위험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조성된 소규모 지역공동체 공간으로, 주민 간 교류와 정서적 지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군은 해당 공간이 사회적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편안하게 소통하고 안부를 나누는 따뜻한 지역 커뮤니티의 거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영춘 작은도서관장은 “주민 누구나 편하게 찾아와 서로의 안부를 나누고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사랑방을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수미 복지증진과장은 “서천사랑방은 단순한 공간을 넘어 이웃과 함께하는 일상 속 돌봄의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사회적 고립 해소와 지역 공동체 회복에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서천군은 오는 7월부터 고독사 예방 및 지원을 위한 시범사업을 본격 시행하며, AI 기반 분석과 민·관 협력을 통해 고독사 위험군을 발굴하고 안부 확인, 생활지원, 유품 정리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천군, 발달장애인 실종 예방을 위한 스마트태그 지원
서천군은 지난 25일 ‘발달장애인 스마트기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스마트태그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발달장애인 보호자를 대상으로 스마트태그 사용법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인지 능력이 부족하거나 배회 성향이 있어 실종 위험이 큰 발달장애인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에는 GPS 배회감지기 10대를 지원한 바 있으며, 올해는 57명의 발달장애인에게 스마트태그를 지원해 실종 예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교육은 보호자가 실종 상황 발생 시 스마트태그를 통해 신속하게 위치를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앱 연동 방법, 위치 확인 기능, 배터리 관리 요령 등을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수미 복지증진과장은 “스마트기기 지원은 단순한 기기 보급을 넘어 장애인과 보호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라며 “이번 교육이 실제 상황에서 기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