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부여군(군수 이용우)이 야심차게 준비 중인 가을밤 사비야행이 지역의 대형 행사 개최시기와 맞물려 더욱 풍성해질 기세다.
10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개최되는 사비야행은 야간 문화공연과 야간투어가 주요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체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주간 연계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이에 군에서는 구드래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3회 대한민국항공레저스포츠제전과 연계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 에어쇼 및 패러글라이딩, 경비행기, 열기구 체험 등을 보기 위해 몰려든 주간 관광객을 야간에 자연스럽게 흡수하고, 전국체전 카누대회(10.8∼9) 참가를 위한 45개팀 1,000명의 선수단을 사비야행 행사장으로 초청해 야간에 구름관중이 운집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주 행사장인 정림사지에서는 지역예술인 600여명이 참여하는 부여인 예술제(10.7∼8)를 개최해 지역예술인들의 사비야행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부여군 관계자에 따르면 단기간 내에 여러 행사가 동시에 치러지는 만큼 각 행사만의 고유 특성을 살리고 유기적인 상호 연계를 통해 각 행사장 마다 관람객이 북적일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