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 등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힘입어 늘어나고 있는 국·내외의 관심을 실질적인 관광수요로 창출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는 단체관광객 등을 유치한 여행사에 대한 재정 인센티브 제공 등을 주요 골자로 한 관광진흥 및 문화예술 등의 지원조례 시행규칙 안을 제정하고 지난 4일 자로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이날 입법예고된 시행규칙 안에 따르면, 재정 인센티브 제공은 내국인 20명, 외국인 10명, 수학여행단 30명 이상을 확보해 공주시로 관광을 실시한 여행업체에 대해 1인당 최저 3천원부터 1만 5천원까지 차등 지급키로 했다.
이번 인센티브 제공은 관광지 방문과 더불어 지역 음식점을 필수적으로 이용해야 하며 특히 실질적인 관광객 유입과 더불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관광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숙박 관광객에게 당일 관광객보다 3~4배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한 것이 눈길을 끈다.
세부적으로 보면 내국인의 경우 1인당 당일 3천원, 숙박은 1만 2천원(1일 기준)을 지급하며 외국인은 당일 5천원, 숙박 1만 5천원, 수학여행객은 숙박에 한해 7천원을 지급한다.
이와 더불어 KTX 공주역 활성화를 위해 단체 관광객이 공주역을 이용해 공주시 관광을 할 경우 단체별로 15~20명은 당일 20만원, 숙박 30만원을 지급하고 20~40명은 당일 30만원, 숙박 50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센티브 제도는 행정절차를 거친 후 오는 11월중 시행할 예정”이라며, “이 제도에 대한 홍보에 박차를 가해 보다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