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지난 9일, 가양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3人 3色 가을음악회’에 늦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음악들로 주민 300여 명의 감성을 촉촉이 적셨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주민들은 7080, 재즈, EZ 클래식 등 3개 장르가 전하는 색다른 묘미에 빠져 흥에 겨워 노래 소절을 따라 부르고 몸을 들썩이며 무대와 관객이 호흡하는 음악회로 마무리되었다고 전했다.
이날 음악회는 가수 이영하, 재즈가수 박성현, 테너 장경환 등이 출연, 가을을 테마로 한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가을이 오면 ▲낙엽;Autumn leaves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 우리에게 친숙하고 깊이 있는 음악들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흠뻑 매료시켰다.
특히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장경환 테너는 ‘뻔뻔(funfun) 한 클래식’ 순회공연을 통해 갈고닦은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클래식에 대한 선입견을 벗어던지는 멋진 음악들을 선보여 3人 3色 가을음악회의 화려한 대미를 장식했다.
장인권 문화공보과장은 “점차 높아지는 주민들의 문화욕구에 대한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내년에는 한층 깊이 있는 음악들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