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서천군 서면(면장 정해순)은 교통편이 좋지 않은 어르신에게 면사무소 공무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자전거를 선물하여 지역에 화제가 되고 있다.
서면사무소 직원들은 좋지 않은 교통여건 때문에 한 시간을 걸어 어렵게 버스를 타고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관내 오씨 할머니에게 18일 세발자전거를 기증해 따뜻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오씨 할머니는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에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지만 집에서 면사무소까지 매일 한 시간을 걸어와서야 서천 시내로 나가는 버스를 타야하는 어려움 때문에 직접 세발자전거를 구입하려 했지만 비싼 가격 때문에 구입을 포기하고 말았다.
방문상담을 통해 할머니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서면 맞춤형복지팀은 이 사실을 직원들에게 알렸고 직원들의 정성을 모아 세발자전거를 마련해 할머니께 전달했다.
세발 자전거를 선물받은 오씨 할머니는 “비싼 가격 때문에 자전거 구입을 망설였는데 면사무소에서 자전거 선물을 받아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며 “자전거를 탈 때마다 직원들이 생각 날 것 같다”며 기뻐했다.
정해순 면장은 “어려운 생활속에서도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에 참여하며 즐겁게 사시는 할머니의 인생을 응원하고 싶었다”며 “할머니가 지금보다 더 즐겁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