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천군 서면 마량항에서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던 『2017 서천 마량포 해념이 해돋이 축제』가 조류인플루엔자(AI)의 영향으로 전면 취소됐다.
행사를 주최ㆍ주관하는 서면개발위원회(위원장 홍성돈)는 정부의 권고와 심각한 현 상황을 고려했을 때 아쉬움이 있으나 축제를 취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의견을 군에 전달했다.
이에 군은 지난 23일 문화관광과, 서면, 농림과 및 안전총괄과 부서의 관계자와 홍성돈 서면개발위원장 및 개발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긴급회의에서는 충남, 세종, 경기 등 AI 주요 발생지역의 현황파악과 서면개발위원회와 군의 공동 대응 필요성이 논의됐으며 고병원성 AI추가확산을 막고자 해넘이 해돋이 축제를 전면 취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홍성돈 서면개발위원회 위원장은 “서천을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축제 취소를 적극 안내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천군은 AI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소규모 농가 등 방제단 소독 지원 및 방역상태를 점검하고 긴급 축사 소독약품 지원, AI차단방역 거점소독시설을 설치 등 AI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