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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농협, 오는 20일 재선거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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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기 전 조합장·남택주·이권승씨, 3파전 예상
“장항농협, 정상화 위해 깨끗한 선거 치르겠다”


장항농협 조합장 재선거가 오는 20일로 확정된 가운데 백석기 전조합장과 남택주, 이권승씨가 출마의 뜻을 내비쳤다.

지난 3.11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11표 차로 3선에 성공한 백석기 조합장(581표/37.9%)과 아깝게 낙선한 남택주씨(570표/37.2%) 재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권승씨의 선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항농협은백석기 조합장의 ‘조합장 당선무효확인 등 청구의 소’와 ‘조합장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신청사건’과 관련해 당선무효형이 확정됨에 따라 지난 달 28일, 이사회를 거쳐 이달 20일에 재선거를 치러진다고 밝혔다.

현재, 장항농협은 1년 10개월 만에 치러지는 재선거인 만큼 공정함을 기하기 위해 서천군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고 선거일정을 밟아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천군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9일 입후보예정자를 대상으로 입후보안내 설명회를 가졌고 백석기 전 조합장과 남택주, 이권승씨가 참석해 출마의사를 밝히면서 이번 선거는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우선 장항농협 재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힌 남택주씨는 “지난 선거는 문제점이 많은 선거였다”고 말문을 연 뒤 “농협은 농민의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지원을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현재는 그렇지 못한 실정”이라며 “농민으로서 농민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만큼 농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농협을 이끌고 싶다”고 출마의사를 밝혔다.

3선에 성공하고 당선무효형을 받게 된 백석기 전조합장은 “억울함도 씻고 조합원들의 재신임을 얻고자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출마를 결심했다”며 “지역 개발로 농민들이 줄면서 농협이 어려움을 겪는 만큼 장항농협의 정상화를 위해 진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재선거 완주의사를 밝힌 이권승 후보는 “조합장의 당선무효형 소송과 관련해 온 조합원들은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장항농협의 발전을 고민하고 조합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항농협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재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조합원은 1397명이며 후보자 등록일은 오는 5일부터 6일 오후 6시, 선거일은 20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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