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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해충 방제, 봄 전정시기가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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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면 일원, 갈색날개매미충 난괴 90% 이상 발견
서천군농업기술센터, “농가별 철저한 방제 요구”


과수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등 외래해충 3종에 대해 과수 농가의 철저한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외래해충 3종에 대한 정밀 예찰을 지난달 16일부터 3월 24일까지 진행할 계획으로 현재 과원 80ha를 조사중이다.

조사 결과 지난해 발생이 많았던 판교면, 마산면 등에서 갈색날개매미충은 90%, 꽃매미는 70% 이상 난괴가 발견된 것으로 중간 집계됐으며, 특히 단감, 복숭아, 블루베리, 포도나무에 발생이 심하게 나타났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성충, 약충, 알의 전 세대에 거쳐 피해를 주는 유일한 외래해충으로, 알에서 깨어나면 과수의 잎, 줄기 등의 즙액을 빨아 먹어 줄기가 고사되고 그을음 현상으로 과수의 품질이 저하된다.

꽃매미는 주 기주식물인 가죽나무류 등의 감소, 포식성 곤충 증가로 밀도가 낮아지는 추세이나 꾸준히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상기 2종의 돌발해충은 성충이 되면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2~3월까지 과수 봄 전지ㆍ전정 작업 시 알 제거가 함께 진행돼야 한다. 이후 알에서 부화한 약충의 경우 5월 경 부화개시일로부터 약 2주 후 50% 이상 부화가 됐을 때 일시에 공동방제를 해야 한다.

지난해 서천군에서 처음 예찰된 미국선녀벌레는 약충과 성충이 기주식물을 흡즙해 수세약화 등의 직접적 피해를 주는 동시에 왁스물질을 분비해 2차적으로 그을음병을 유발시키는 외래해충이다.

미국선녀벌레는 4월경 부화하기 시작해 약충 발육이 왕성한 5~6월에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부화 이전에 전정, 6월 상중순경 약충 발육시기에 방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산란가지 제거는 4월경까지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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