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늦도록 공부하고 집으로 가는 길이 이제는 두렵지 않아요”
지역 내 고등학생들의 늦은 귀가를 돕는 ‘안심택시’가 운영된다.
군은 지난 3일, 노박래 군수와 안심택시 이용대상 학교 교장, 개인 및 법인 택시업계 대표 등 5명이 모인 가운데 안심택시 사업운영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안심택시’는 서천고와 서천여고, 장항고 등 지역 내 인문계 고등학교학생들의 귀가를 돕는 사업으로 먼 거리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야간자율학습을 마치고 귀가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해결하고자 마련됐다.
야간자율학습을 참여하는 학생들 중 통학거리가 먼 학생들이 대상이며 안심택시 이용을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동일노선의 학생이 3명 이상일 경우 해당 읍·면 지역에 주소지를 두고 영업하는 택시 우선으로 선정된다.
‘안심택시’를 이용하는 학생들은 1회 이용 시 1인당 1040원씩의 요금을 지불하게 되며, 미터기 요금에서 학생요금을 제외한 나머지 추가금액은 군에서 매달 운전기사에게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 안심택시를 신청한 학생들은 서천고 17명과 서천여고 36명 등 총 53명이며 법인택시 8대는 서천고에, 개인택시 12대는 서천여고를 맡아 읍·면별로 운행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안심택시 운영으로 거리가 먼 학생들이 야간자율학습을 마친 늦은 시간에도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안심귀가는 물론 학부모들의 걱정도 덜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달 27일과 28일 안심택시 이용학생 55명과 운전자 20명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 내용은 ▲이용택시별 대표학생 선정 ▲공차운행 방지를 위한 유의사항 ▲안심택시 이용요령 등이며, 운전자들은 ▲이용학생 및 보호자 연락처 공유 ▲지원금 신청 요령 안내 ▲안심택시 사업 세부내용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