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산면 한울타리후원회(회장 박수환)는 29일 충남디자인예술고등학교 외지 학생 27명과 수양부모 27명이 결연을 통해 새로운 인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를 통해 수양부모들은 수양자녀들에게 졸업시까지 정서적 지원과 각종 고민 상담 및 해결을 통해 수양자녀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부모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한울타리후원회의 수양부모로는 지역의 덕망 있는 인물을 선정해 타지역에서 온 학생들에게 우리지역에서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정서적 안정과 지역 애향심을 갖게 해줌으로써 미래인재 양성을 통한 지역 내 명문고를 육성하고자 추진해오고 있는 교육지원사업이다.
수양자녀인 김유진 학생은 “낯선 곳에서 부모님과 떨어져 학교생활을 해보니 고민도 생기고 적응하기가 어려웠는데, 수양부모님께서 친자식처럼 돌봐주시니 마음 놓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박수환 회장은 “외지 학생들이 재학 기간 동안 한산면을 제2의 고향으로 느낄 수 있도록 적극 후원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울타리후원회는 2009년에 처음 발족하여 올해 9번째로, 총 205명의 학생과 결연을 맺었으며, 군내 문화역사탐방, 수능 합격떡 전달,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 등을 실시, 학생은 물론 지역에서도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