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천초, 장항중앙초, 한산초가 2017년 아동안전지도 제작 사업을 추진한다.
아동안전지도 제작 사업은 초등학생들이 직접 학교 주변의 위험요소나 안전 환경 요인을 조사해 지도화 하는 체험교육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3개 초등학교 5~6학년 학생과 자원봉사자들은 오는 6월까지 안전지도 제작 체험에 나설 예정으로 안전지도 제작을 통해 아동범죄에 대한 대처능력을 학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체험에 참여한 나수찬(서천초 5학년)학생은 “학교 주변에 아는 곳이 많아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가로등이 없는 어두운 골목길과 학원 옆에 쓰레기가 쌓여 있어 놀랐다”고 소감을 말했다.
제작된 안전지도는 디지털로도 제작돼 각 학교 게시판과 경찰서, 여성가족부, 서천군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초등학교 주변 환경 개선 및 순찰강화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사업 담당자는 “학교 주변에는 어른들도 모르는 길이 많아 아이들이 자칫 안전 사각지대에 놓일 우려가 있다”며 “아이들이 스스로 학교 주변 환경을 찾아보고 그것을 서천군민과 공유함으로써 범죄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처 파악하지 못한 우범지역을 확인할 수 있는 등 좋은 사업이나 지정된 학교만 참여한다는 한계가 있다”며 “관내 모든 학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사업에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함께 참여해 아이들의 안전의식 함양을 위한 성범죄 및 학교폭력 예방 관련 사전 교육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