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청소년방과후활동지원협의회가 올해 처음 기획한 ‘2017 충남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연합 FUN FUN 페스티벌’이 지난 3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충남도 내 청소년들과 실무자 및 자원봉사자 등 5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모범청소년시상식과 공연발표가 진행됐다.
모범청소년시상식에서는 장항중학교 2학년 노종민 학생과 서천중학교 2학년 변재민 학생이 우수청소년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안았다.
이어진 공연발표에서는 충남도 내 청소년 동아리 14개팀이 참여해 댄스, 노래, 우쿨렐레, 오카리나, 기타연주 등 다양한 공연을 통해 끼와 재능을 선보였다.
특히 서천군청소년수련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다락방)에서는 20명의 청소년들로 구성된 중창단이 참여해 ‘꿈꾸지 않으면’을 불러 청중에게 감동을 선사했으며,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꿈해랑)에서는 15명의 학생들이 오카리나와 기타 협주곡 ‘연가’와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연주해 박수를 받았다.
중창단에 참여한 장항중학교 2학년 이도원 학생은 “처음에는 노래를 부르는 것이 불편하고 어색했었다”며 “하지만 막상 큰 공연장에서 노래를 불러보니 자신감도 생기고 즐거운 경험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청소년수련관 안영지 매니저는 “모든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하고 응원한다는 것 자체로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학생들이 연습과정에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함께 격려하고 공연을 이어나가는 모습에서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충청남도방과후활동지원협의회’는 충남도내 15개 시·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활성화 및 관계 기관들의 통합적인 체계를 이루기 위해 발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