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고온현상이 일찍 시작됨에 따라 서천군농업기술센터가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가축사양 및 위생관리 요령’을 준수 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는 평년에 비해 5월부터 1~2℃ 높게 기온이 형성되고 있으며, 기상청 여름 전망에 따르면 7월과 8월 기온도 평년보다 높을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가축은 기온이 27~30℃ 이상 지속되면 혈류, 호흡수 증가 등으로 고온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한다.
고온스트레스를 받은 가축은 수분 섭취량이 늘어나는 반면 사료 섭취량은 줄어들어 체중 감소, 번식장애 등의 이상증세를 보이며, 심한 경우에는 폐사 등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가축에게 깨끗하고 시원한 물을 충분히 먹이고 사료는 건조한 곳에 보관하여 변질되지 않도록 하며 광물질과 비타민 등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제때 보충해 줘야 한다.
또한, 환기팬과 안개분무 시설 등을 활용해 가축 몸 표면과 축사 내 온도를 낮춰야 가축 고온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데, 안개분무 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공급중인 유용미생물을 희석해 분무할 경우 냄새 저감과 퇴비 부숙 촉진까지 병행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정세희 축산기술팀장은 “6월부터 9월까지 더위에 의한 가축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내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가축 사양관리 등 현장 기술 지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