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천군 농기계 임대 서비스가 지역 내 농가들이 겪고 있는 농기계 값 상승 및 일손 부족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등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농업인들의 농기계 이용부담을 줄이고 농기계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농기계 임대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농기계 구입비 경감, 노동력 해소, 생산비 절감 등의 장점 덕분에 서비스를 이용하는 농가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농기계 임대사업소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17년 9월까지 농기계 대여 은행을 통해 각 농가가 농기계를 임대한 건수는 총 6208건으로 임대 일수는 총 8300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2014년 기준 1479건, 1932일 대비 2016년에는 1669건, 2228일로 임대 건수 및 사용 일수가 증가했으며, 특히 올해에는 9월 5일 기준으로 1565건, 2191일을 기록하고 있다.
2017년 작목별 임대실적을 보면 벼농사는 농기계 임대 681건, 임대일수 951일로 681 농가가 수혜를 받았으며, 밭농사 기준 농기계 임대 682건, 임대일수 939일, 수혜농가 682곳 기록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원예 농기계 임대 76건, 임대일수 102일, 수혜농가 76곳 ▲축산 농기계 임대 41건, 임대일수 51일, 수혜농가 41곳 ▲겸용 농기계 임대 85건, 임대일수 148일, 수혜농가 85곳으로 집계됐다.
기종별로는 2017년 기준, 논두렁조성기가 264건으로 가장 높은 임대실적을 기록했으며, 이어 보행관리기두둑형성기 107건, 탈망기 105건, 보행관리기로타리 103건, 인력파종기 72건 순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농기계 임대 서비스를 이용 중인 한 농가는 “값비싼 농기계를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일 수 만큼만 사용할 수 있어 생산비 절감에 큰 효과가 있다”며 “주변에서도 임대 서비스를 이용하는 농가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농기계 사용료는 농기계 가격에 따라 1일 기준 최소 5000원에서 최대 9만원까지 책정돼 있으며 임대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천군 농기계 임대사업 홈페이지 또는 서천군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농업기계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