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해양생명자원의 접근과 이용에 관한 세미나 개최 등 17일 충남 서천군 기관소식을 전한다.
◇해양생명자원의 접근과 이용에 관한 세미나 개최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김현태)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권석윤)과 오는 22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해양생명자원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유전자원 접근과 이용(ABS)에 관한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유전자원의 접근 및 이용으로부터 발생하는 이익의 공정하고 공평한 공유원칙은 1992년 ‘생물다양성협약’에서 처음 제시되어, 2014년 발효된 ‘유전자원의 접근 및 이익공유에 관한 나고야의정서’에서 구체화 되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해외 해양생명자원을 이용한 연구 중 발생할 수 있는 ABS 이슈를 연구 현장의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환경 DNA와 디지털 서열정보에 대한 최근의 연구 결과도 함께 소개한다.
김현태 관장은 “‘26년 공해 해양생물다양성 협정(BBNJ) 발효를 앞둔 시점에서, 환경 DNA와 디지털서열정보 같은 이슈를 다루는 이번 세미나는 유전자원 접근과 이용제도의 이해를 높이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국내 관련분야의 연구자들이 이 제도를 정확하게 숙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생태원, 2025년도 신규직원 42명 임용
국립생태원(원장 이창석)은 지난 16일 2025년도 신규직원 채용 절차를 마무리하고 총 42명의 신규직원을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생태원은 기관의 미션과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미래 인재상인 ‘글로벌 선도 생태전문기관을 견인할 미래가치 창출 전문인’ 채용에 중점을 두었다.
이번 채용은 연구직, 관리직, 공무직 전 분야에 걸쳐 진행됐다. 서류·필기·면접에 이르는 과정을 NCS 기반 블라인드 채용 방식으로 공정하게 운영했다.
직무 적합성과 전문성 갖춘 인재를 확보하는 동시에 사회 형평적 채용을 적극 실현해 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했다.
보훈·장애인 제한경쟁 분야에서 최종합격자가 배출됐으며, 청년인턴과 지역인재도 다수 선발돼 청년 고용 촉진과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했다.
이번 채용에서는 자립 준비 청년, 북한 이탈주민, 경력단절자 등 다양한 사회적 배려계층을 대상으로 가점을 부여해 응시 기회를 넓혔다. 이는 공정한 경쟁 기회를 보장하고 채용 접근성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창석 국립생태원장은 “국립생태원은 앞으로도 사회 형평적 채용 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강화해 취약계층이 안정적인 일자리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절차를 통해 누구에게나 열린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생태연구·교육·전시 분야를 이끌 우수 인재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지속가능지역재단, 협동조합·사회적기업 설명회 개최
(재)서천군지속가능지역재단(이사장 김기웅)은 오는 20일 서천경제진흥통합센터에서 ‘협동조합·사회적기업 설명회’를 연다.
이번 설명회는 지역 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협동조합이나 사회적기업을 만들고 싶은 주민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준비됐다.
설명회에서는 ▲협동조합의 개념 및 설립 사례 ▲사회적기업의 의미와 제도 안내 등 사회적경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에 관심 있는 주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재단 사회적경제지원팀(041-953-1920)으로 문의하면 된다.
재단 관계자는 “지역에서 새로운 사회적경제 기업을 지속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매년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을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천지속협, 노루섬 특정도서 안내판 설치 환영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회장 신상애, 이하 서천지속협)는 금강유역환경청이 최근 서천군 마서면 소재 노루섬에 특정도서 안내판을 설치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이번 조치가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서식지 보전과 지역 생태 가치 인식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노루섬은 세계자연유산 서천갯벌과 맞닿은 해양 생태의 핵심 지역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이며 천연기념물인 저어새, 노랑부리백로, 검은머리물떼새 등 희귀성 철새들이 머무는 국가적 생태자산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해당 지역을 자연생태계·지형·지질·자연환경이 우수하여 「독도 등 도서지역의 생태계 보전에 관한 특별법」 제4조 및 동법 시행규칙 제2조 규정에 따라 특정도서로 지정하여 출입·개발 등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이번에 금강유역환경청이 설치한 안내판은 도서명, 고시일, 지정사유, 위해행위에 대한 처벌등을 보기 쉽게 구성해 환경보전 인식 제고와 불법 행위 예방 효과를 높였다.
서천지속협 홍성민 국장은 “노루섬은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생태자원으로, 이번 안내판 설치는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뜻깊은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금강유역환경청, 충청남도, 서천군, 지역주민과 함께 특정도서 보전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노루섬에서 저어새의 산란 및 번식 행위가 직접 관찰되면서, 노루섬은 한반도 서해안 생태축의 중간 번식지이자 이동 연결지점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서천소방서, 긴급구조종합훈련 대비 도상 훈련 시행
서천소방서(서장 김희규)는 지난 16일, 2025년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앞두고 관계 기관(단체)과 함께 재난 대응체계 확립을 위한 도상 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상 훈련은 오는 21일 실시 예정인 ‘2025년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사전 점검 차원에서 진행됐으며, 관계 기관과 지원단체 관계자 8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교육 ▲복합 재난 발생 시 지원기관(단체)별 역할·인원·장비 협의 ▲유관기관 간 통합 현장 대응체계 강화 등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협업 중심의 교육으로 진행됐다.
서천소방서는 이번 도상훈련을 통해 긴급구조지원기관 간 역할 분담과 협조 체계를 점검하고, 복합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김희규 서천소방서장은 “재난 대응은 관계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이번 도상 훈련을 통해 협업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재난 대응 능력을 지속으로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