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교육지원청, 독서-인성-진로 이음 캠프 운영 등 27일 충남 서천군 교육소식을 전한다.

◇교육지원청, 독서-인성-진로 이음 캠프 운영
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오황균)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1박 2일간 서천군청소년수련관과 전주 일원에서 ‘2025 독서-인성-진로 이음 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서천 관내 초·중·고 학생회 임원과 희망 학생 58명이 참여했으며, 협업과 리더십 역량을 기르고 건강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첫째 날에는 협업과 소통능력 향상을 위한 공동체 활동, 학생들이 지역문제를 스스로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서천학교 살리기’ 정책 제안 활동, 온독지수 연계 도서를 활용해 생성형 AI기반 책 요약, 디지털 드로잉 및 캘리그라피 엽서 제작 등 다양한 독후활동을 진행했다.
둘째 날에는 학교급을 섞은 모둠을 구성해 신체 활동과 모둠별 미션을 수행하며 자연스럽게 선후배 관계를 형성하고 또래 간 협력 문화를 다졌다.
프로그램 전체는 인성교육, 독서교육, 진로활동을 연계하여 학생들의 리더십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동시에 건강한 인성과 문해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참여 학생들은 이번 프로그램이 서로 협력하며 배려하는 경험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 학생은 “학교급이 달라도 함께 활동하며 서천 학생이라는 공동체 의식을 느꼈고, 활동을 하며 바른 인성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서천교육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해보면서 지역에 대한 애착과 책임감을 느꼈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오황균 교육장은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서로 배우고 협력하며 성장하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주도성을 강화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서천교육 실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지원청, 지역 생태 기반 마을교육과정 학교 현장서 첫 적용
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오황균)은 함께그린연구소(소장 최그린)와 협력해 최종 완성한 ‘서천갯벌 마을교육과정’을 학교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10~11월 관내 마산초·송림초에서 시범수업을 운영했다.
이번 시범수업은 서천갯벌의 생태적 가치와 지역 특색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실제 수업에 적용해 교육적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함께그린연구소는 교사·생태 전문가·마을활동가 등이 참여한 TF를 구성하여 총 9회 회의·워크숍을 통해 3·4학년 각 8차시 분량의 서천갯벌 마을교육과정을 완성했다.
TF는 실내수업과 현장체험을 연계한 구조로 지도안을 설계하고 시연·피드백을 통해 교육과정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이번 시범수업은 그 결과물을 실제 학급에 적용하는 첫 사례다.
마산초(3학년)는 갯벌 생태 이해, 서식생물 관찰, 현장체험으로 구성된 8차시 수업을 운영했으며, 송림초(4학년)는 갯벌 형성 과정, 생태 탐구, 현장 조사 등 탐구 중심 활동으로 수업을 구성했다.
학생들은 실제 서천갯벌에서 생태 변화를 관찰하며 지역 생태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경험을 가졌다.
오황균 교육장은 “서천갯벌은 우리 지역이 가진 가장 큰 생태교육 자원이다.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이 학생들의 실제 삶과 지역 환경으로 이어질 때 교육의 힘이 더 크게 발휘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자연·문화·사람을 담은 서천형 마을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아이들이 지역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생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천교육지원청과 함께그린연구소는 시범수업 결과를 반영해 교육과정을 보완하고, 관내 학교가 정규 교육과정 속에서 지역 생태자원을 활용한 마을교육과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서천고-신서천발전본부, 인문학을 품은 에너지 과학탐구 캠프 운영
서천고등학교(교장 강용중)는 신서천발전본부와 함께 「인문학을 품은 에너지 과학탐구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본 프로그램은 관련 분야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가에게 친환경 에너지 기술교육을 배운 후 모둠별로 실험·실습, 인터뷰, 인식조사 등 사후활동을 진행한 다음 산출된 결과물을 토론회에서 발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친환경 에너지 개발 기술 ▲에너지 개발과 환경 영향 ▲지역사회 공존을 주요 주제로 운영한다.
서천고등학교는 올해 7월에 농어촌 인문계고 대입 경쟁률 향상을 위해 지역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고, 국립생태원·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Eco·Bio Lap」특화 교육과정을 시작으로 신서천발전본부와도 서천군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되었다.
강용중 교장은 “신서천발전본부와 연계한 특화교육과정은 학생들의 에너지·화학분야 전문성을 키우는 의미있는 활동으로 앞으로 지역과 공존하는 특화된 교육과정이 더욱 활발히 운영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Wee프로젝트 기능 확대·개편 시범사업 결과 보고회 개최
– 아산·천안·서산·서천교육지원청 참여, 학생 마음건강 통합지원 체계 강화
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오황균) Wee센터는 지난 25일 서천물버들생태체험학습센터에서 아산·천안·서산·서천교육지원청이 함께하는 ‘Wee프로젝트 기능 확대·개편 시범사업 결과 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2025년 교육부와 충청남도교육청이 2025년 추진한 Wee프로젝트 기능확대·개편 시범사업의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기반 학생 마음건강 통합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보고회에는 네 개 교육지원청의 Wee센터 전문상담인력과 업무관계자 약 30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시범사업 운영 성과, 위기학생 지원 체계 개선 사례, 기관 간 협력 강화 전략 등을 공유하며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된 학생 지원 체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특히 각 교육지원청 Wee센터는 지역 특성에 기반한 마음건강지원 모델을 소개하며 다양한 협력 사례와 운영 전략을 발표했다.
보고회에 참석한 한 전문상담교사는 “교육지원청 간 협력을 통해 학생 맞춤형 마음건강 지원 체계가 더욱 촘촘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지역 협력 모델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황균 교육장은 “학생들이 즐겁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마음건강지원 체계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통합적 지원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송림초, “어린이 SEA-Q박사”으로 해양탐구 실시
송림초등학교(교장 심재엽)는 9월부터 12월까지 3~6학년 학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어린이 SEA-Q 박사 활동’을 백석대학교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함께하는 협력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총 6회에 걸쳐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되며, 학생들이 해양 생태계의 소중함을 이해하고 과학적 탐구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실제로 해양생태를 연구하는 박사님과 연구원들과 함께 우리 고장의 바다 환경에 대해 배우며, 해양 속 다양한 생물들의 생태적 특징을 탐구하고 있다.
학생들은 현장 체험과 미디어 자료를 병행해 해양 생물의 서식지, 먹이사슬, 해양오염 문제 등 폭넓은 주제를 학습하며 바다 생태계의 중요성을 몸소 느끼고 있다.
또한 학생들은 연구 활동을 통해 해양생물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 세계를 탐색하고,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제품 속에 해양 자원이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예를 들어, 조개껍데기나 해조류 등이 친환경 소재로 재활용되는 사례를 배우며, 해양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물건을 스스로 기획하고 구상하는 창의적 활동도 진행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은 “바다 속 생물을 직접 관찰하고 연구원 선생님들께 배우니 교과서로만 볼 때보다 훨씬 재미있고 생생했다”며 “앞으로 바다를 아끼고 보호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림초등학교는 이번 ‘어린이 SEA-Q 박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바다의 가치를 이해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해양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