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지속협, ‘군수님 서천이 궁금해요’ 토크 콘서트 개최 등 2일 충남 서천군 기관소식을 전한다.

◇지속협, ‘군수님 서천이 궁금해요’ 토크 콘서트 개최
서천군 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회장 신상애)는 지난달 29일 조류생태전시관에서 ‘군수님 서천이 궁금해요’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서천의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과 군수가 직접 지역 현안에 관한 이야기하며 서천의 환경·생태·미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토크 콘서트는 김기웅 서천군수와 판교 오성초등학교 6학년 김사라·김지오·김태범·오완욱 학생들의 참여와 방송인 박석신 화백이 진행했다.
콘서트는 ▲군수의 어린 시절 ▲군수가 된 계기 ▲서천의 미래 비전 ▲금강하구 해수유통 ▲금강하구 생태회복 등 다양한 주제로 군수에게 직접 질문을 던졌다.
김기웅 군수는 어린이들의 질문에 대해 자신 경험과 철학을 바탕으로 진솔하게 답하며, “여러분이 어른이 되었을 때 ‘내 고향 서천에서 살고 싶다’라고 말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나의 가장 큰 꿈입니다”라고 밝혔다.
어린이들이 가장 관심을 보인 금강하굿둑과 해수유통에 대해 김 군수는 “닫혀 있는 물길을 열어 자연의 순환을 되살리는 과정”이라며 해수 유통을 통해 기대되는 변화를 생태계 회복, 어업 활성화, 퇴적 감소, 자연 회복을 통한 생태 기능 강화로 생기는 지역경제 회복 등을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박석신 화백이 사회를 맡아 ‘라이브 드로잉 토크’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대화의 핵심 내용을 즉석 드로잉으로 시각화해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고 토크 콘서트에 생동감을 더했다.
어린이 참여자들은 ‘금강하구가 다시 살아나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할 수 있었다. 서천의 미래를 함께 만드는 느낌이었다’ 등의 소감을 전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서천군노인복지관,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서천군노인복지관(관장 박종석)이 2025년 취약 노인 보호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노인복지관은 그동안 지역 어르신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위기 노인 발굴체계 강화 ▲맞춤형 사례관리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서비스 운영 ▲정서 지원 프로그램 확대 ▲지역사회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왔다.
특히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중심으로 돌봄 취약계층에 대한 주기적 안부확인, 거동불편 어르신 병원동행 서비스 제공 등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며 지역 내 돌봄 안전망을 탄탄히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종석 노인복지관장은 “이번 장관상은 서천군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천군은 앞으로도 노인복지관을 비롯한 지역 내 다양한 노인복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복지 모델을 구축하고, 전국적인 모범 지자체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문화관광재단, 2025 한산모시문화제 토론회 개최
서천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은 지난달 27일 한산면 주민자치센터에서 ‘한산모시문화제, 지역사회 목소리를 듣다!’를 주제로 ‘2025 한산모시문화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재단이 올해 한산모시문화제를 주관한 이후 한산모시문화제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전문가·지역주민·군 관계자 등 약 60여 명이 참석했다.
첫 번째 발제에서는 임명재 한서대학교 교수가 한산모시문화제의 현황을 진단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했으며, 이어 김주호 배재대학교 교수는 재단의 명확한 역할 설정과 지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종합토론은 임덕수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객원교수가 좌장을 맡고, 토론자는 장인식 우송정보대학 교수, 박병창 저산팔읍길쌈놀이보존회장, 최종식 한산태모시조합장, 홍성민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이온숙 서천군 문화체육과장이 참여해 각 분야의 시각에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자들은 한산모시의 전통문화 보존, 주민참여 확대를 통한 축제 공동체 강화, 모시 기반 프로그램의 다양화, 지역 상권과 축제 연계 등 실질적인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35년 역사의 한산모시문화제가 지역사회와 함께 군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지속가능한 축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금강하구 해수 유통, 찬성 99.3% vs 반대 0.7%
- 서천지속협, 2025 서천철새여행 행사 기간 여론조사 진행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회장 신상애, 이하 서천지속협)는 2025 서천철새여행 행사 기간인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철새여행 방문객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금강하구 해수 유통에 대한 인식 및 찬반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지난 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서천철새여행 프로그램 참여자, 지역 주민, 생태관광객 등 총 27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조사 참여자들은 먼저 금강하구 해수 유통과 관련된 찬성·반대 근거 설명 내용을 읽은 뒤 1인 1표로 의견을 투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또한 찬성한 응답자에 한하여 금강하구 해수 유통 촉구 서명부에 서명하도록 했다.
조사 결과, 총 276명의 응답자 중 274명(99.3%)이 해수 유통에 찬성, 2명(0.7%)이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서천은 자연과 생태가 이름난 지역인 만큼, 막혀 있는 금강하구가 다시 열려 생태계가 더욱 건강하게 복원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찬성에 표를 던졌다’라는 이유를 주로 밝혔다.
홍성민 서천지속협 사무국장은 “금강하구는 서천의 생태·환경·관광 기반의 핵심 지역으로, 해수 유통 여부는 지역의 미래와 직결된 중요한 의제”라며 “이번 조사는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기초자료로서 의미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천지속협은 앞으로도 금강하구 생태복원과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조사·토론·정책 제안 활동을 지속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복지마을, 직접 기른 배추로 사랑의 김장 나눔 가져
서천군복지마을(노인복지관·군립요양병원·장애인종합복지관·군장애인보호작업장·노인요양시설)이 지난달 25일부터 이틀간 마을 직원이 한데 모여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복지마을 직원들이 단순한 후원품 전달을 넘어 직접 나눔의 의미를 키웠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서천농업협동조합(조합장 최창호)으로부터 배추 모종 5,200포기를 후원받아 직원들과 이용 어르신이 함께 노인복지관 경작지에 직접 모종을 심고 정성껏 재배하여 수확했다.
이틀에 걸쳐 진행된 김장나눔 행사에는 복지마을 전 직원이 동참했다.
직원들은 경작지에서 수확한 배추를 함께 절이고 양념에 버무린 뒤 포장하는 전 과정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렇게 마련된 김장김치는 복지마을 5개 시설의 월동 김장김치로 활용되는 것은 물론, 관내 취약 독거어르신 가정에도 전달되었다.
노인복지관 생활 지원사와 사회복지사들은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필요한 양의 김치를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누었다.
김용호 총원장 신부는 “직원들과 어르신들이 직접 기른 배추로 김장하여 이웃에게 나눌 수 있어 기쁨이 두 배”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실천을 지속해 훈훈한 겨울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성폭력상담소, 여성 폭력 추방주간 캠페인·인권영화제 개최
서천성폭력상담소(소장 김애란)가 서천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임호빈)와 공동으로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지역사회에 폭력 근절 메시지를 전파하기 위해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은 서천읍 특화시장, 장항읍 전통시장의 여성 폭력 추방주간 결의대회 및 거리 캠페인과 미디어문화센터에서 인권영화제를 실시하여 ‘폭력 없는 안전한 일상, 존중이 빛나는 사회’ 실현을 촉구했다.
지난달 25일은 유엔이 지정한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을 기점으로 하는 여성 폭력 추방주간(11.25~12.1)을 맞이하여 폭력 없는 안전한 일상을 만들기 위해 성폭력, 가정폭력, 교제 폭력, 스토킹, 디지털 성범죄 등 모든 형태의 폭력을 방지하고 여성 폭력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는 데 주력하였다.
서천성폭력상담소와 서천군 여성단체협의회는 서천경찰서, 유관기관 종사자와 지역 주민 등 약 150여 명과 연대하여, 지역사회의 행복 증진을 위한 폭력 없는 환경 조성을 다짐하였다.
김애란 소장은 이날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핵심임을 강조하였다.
그는 “최근 딥페이크와 같은 이미지 합성기술을 악용한 성범죄가 일상 깊숙이 침투하며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폭력에 대한 시민들의 각별한 관심과 협력을 호소하였다.
또한, “모든 서천 시민이 여성폭력 피해로부터 자유롭고 평온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예방 활동과 피해자 보호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하였다.
서천성폭력상담소는 성폭력·가정폭력 등 각종 폭력 피해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그들의 회복을 위한 전문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며 장항읍 장항로 123, 2층에 위치하고 있다.

◇서천지속협, 12월‘이달의 새’로 검은머리물떼새 선정
서천군 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회장 신상애, 이하 서천지속협)는 12월 ‘이달의 새’로 검은머리물떼새(Eurasian Oystercatcher)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검은머리물떼새는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종 가운데 독특한 외모와 행동으로 잘 알려진 새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이자 국가유산청 지정 천연기념물 제326호로 국가적 보호를 받고 있다.
유럽에서는 굴을 먹는 새로 알려져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갯벌에서 조개·갯지렁이·게 등을 먹으며 살아가는 대표적인 갯벌 생물 포식자다.
서식 특성상, 검은머리물떼새는 물가에서 먹이를 찾다가 물이 차오르면 인근 섬이나 바위틈, 해안가로 이동해 휴식을 취한다.
서천 인근 무인도와 갯벌 지역은 이들의 주요 월동지로, 특히 서천은 국내에서 검은머리물떼새가 가장 많이 관찰되는 지역 중 하나다.
매년 5,000여 개체 이상이 서천갯벌에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서천의 생태적 가치를 입증하는 중요한 지표이기도 하다.
서천군은 검은머리물떼새를 군조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홍성민 서천지속협 사무국장은 “검은머리물떼새는 연미복을 입은 듯 아름다운 외형과 갯벌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상징적 생물”이라며 “서천의 갯벌은 이와 같은 철새들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서천지속협은 서천갯벌에서 서식하는 철새와 생태자원을 널리 알리고, 지속가능한 생태관광과 환경보전을 위한 다양한 홍보·교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서천소방서, 겨울철 이동식 난로 안전 사용 당부
서천소방서(서장 김희규)는 본격적인 난방기 사용 시기를 맞아 이동식 난로로 인한 화재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각 가정과 사업장에서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동식 난로는 사용이 간편하지만 넘어짐·과열 등의 위험이 있어 주변 가연물 접촉 시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겨울철 난방기 사용이 집중되는 시기에는 부주의가 사고로 직결되는 사례가 많다.
이에 서천소방서는 전도 시 자동 차단 기능이 있는 제품 사용, 난로 점화 상태 주유 금지, 주변 인화성 물질 방치 금지, 장시간 연속사용 자제 등 기본 관리만으로도 상당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희규 서천소방서장은 “이동식 난로는 편리하지만 잠깐의 부주의가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취침 전·외출 시 전원을 반드시 차단하고, 어린이·노약자가 있는 가정은 더욱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