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부도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해 서천군과 군산시가 힘을 뭉친다.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 김종원, 이하 서천지속협)는 지난 1일 서천군조류생태전시관 교육실에서 유부도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서천·군산 민간서포터즈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천지속협 홍성민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간담회는 유부도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과정과 등재 추진을 위한 민간의 역할에 대한 전문가 강의가 진행됐다.
서남해안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추진단 고경남 연구팀장은 추진 과정에 대해 “앞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해서는 유부도 갯벌을 포함한 장항에서 비인만 갯벌까지 등재를 추진해야만 등재추진에 도움이 된다는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측 조언에 따라 유부도 갯벌을 포함한 서천갯벌로 진행하고 있다”며 “서천 갯벌은 천연성이 유지된 자연에 대해 세계 최고 수준의 인증을 받게 되면 브랜드 가치 상승 및 위상가치가 높아지는 자긍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 했다.
이어 생태지평연구소 장지영 협동처장은 “등재를 위한 지역적 지지 분위기 조성과 현재 고령화 되어 있는 마을 단위 준비 지원 그리고 해양쓰레기 처리 방안, 자원 남획 문제, 철새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쇄신 등을 위해 민간 차원에서의 대안 제시 및 홍보 등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민간서포터즈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등재이후에 교육 프로그램, 유산생태관광 프로그램, 인식증진 프로그램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서천·군산 민간서포터즈를 활성화하기 위해 양 측 공동대표로 군산 하천사랑운동 김재승 대표와 서천지속협 김종원 대표회장이 각각 선출됐다.
서천지속협 홍국장은 “서천과 군산이 겨울철새여행 행사로 교류한지 3회를 맞이한 시점에 갯벌 보전을 위해 민간서포터즈를 결성하게 됐다”며 “앞으로 서천과 군산갯벌 보전을 위해 다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과 군산에서 활동하는 시민사회단체 인사 10명 씩 총 20명으로 구성된 민간 서포터즈는 서천·군산 갯벌을 보전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결성됐으며, 오는 17일 노박래 서천군수와 문동신 군산시장이 참석한 겨울철새여행 행사장에서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서천지속협은 행사기간동안 부스 운영을 통해 서천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의 필요성과 등재 추진을 위한 범국민 서명 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