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 대전] 손아영 기자 = 대전의 한 소아전문병원에 입원했던 생후 7개월 여아 등 영·유아 5명이 홍역확진판결이 나와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또한 이 병원을 이용한 환자가운데 일부 어린이도 의심증상이 확인, 추가 환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
홍역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발진성 질환으로,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 등이나 공기 감염을 통해 전염된다.
![홍역환자 선별진료소[ 사진=MBC켑처]](http://www.sbnnews.co.kr/data/photos/20190414/art_15546373912149_916bf4.jpg)
대표적인 의심 증상인 발진 4일 전부터 4일 후까지는 전염기로 분류된다. 홍역의 잠복기는 평균 10-12일, 최대 21일정도다.
7일 관련 보건당국에 따르면 공주에 거주하는 생후 7개월 여아가 지난달 23-27일 감기 증상으로 이 병원에 입원했으나, 지난 2일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아는 최근 2달가량 엄마와 함께 홍역 유행국가로 분류된 베트남 여행을 다녀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여야가 입원했던 병원에서 같은 병실을 함께 쓴 생후 9개월 여아와 13개월 남아, 11개월 여야, 3세 여아 등 5명의 영 유아도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9개월 여아는 종합병원에, 나머지 환자들은 자택에 격리중이다.
3세 여자 어린이의 경우 1차 예방접종을 마친 상태였지만 나머지 아이들은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다.
![홍역발진[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http://www.sbnnews.co.kr/data/photos/20190414/art_15546375264462_d3aa49.jpg)
국가필수예방접종 항목 중 하나인 홍역은 생후 12-15개월(1차), 만 4-6세(2차)에 걸쳐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보건당국은 확진 환자를 격리조치 하는 한편 이들과 접촉한 의료진, 가족 등 접촉자 173명에 대해 모니터링을 진행중이다.
이와함께 확진 환자와 동일한 병원을 이용했던 환자 중 2명에게서 의심증상이 발생,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환자 한명으로 인해 다수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기 때문에 대전에서 나온 첫 집단발생 사례로 볼 수 있다"며 "앞으로 홍역의 최대 잠복기(21일)를 감안해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