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김영란 전 대법관(63)이 신임 양형위원장에 발탁된다. 임기는 2년이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오는 26일 임기가 끝나는 정성진 양형위원장 후임에 김 전 대법관을 확정했다고 대법원이 22일 밝혔다.
양형위는 형사재판에서 판사의 재량인 형량의 가중과 감경에 관한 구체적인 기준과 한계를 정하는 독립기구다.
![김영란 전 대법관[사진=온라인커뮤니티 켑처]](http://www.sbnnews.co.kr/data/photos/20190417/art_15558958509431_c75269.jpg)
지난 2007년 형사재판 투명화 요구에 따라 구성됐으며, 최근에는 벌금형 양형기준도 과제로 논의중이다.
양형위의 실무책임자인 일부 상임위원(고등법원 부장판사)들이 사법농단에 관여의혹이 일자 상임위원을 외부에 개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김 대법원장이 김 전 대법관을 양형위원장에 위촉하는 것도 이러한 여론과 맥을 같이한 수습책으로 풀이된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김 대법원장이 올 초 김영란 전 대법관에게 양형위원장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고, 김 전 대법관이 주변에 의견을 묻는 등 고심한 끝에 위원장직을 받아들일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란법’을 제정한 당사자인 김 신임 양형위원장이 김 대법원장과 어떠한 관계를 유지할지 관심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