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성주천 채수 모습. [사진=충남도]](http://www.sbnnews.co.kr/data/photos/20211043/art_16356695123777_4a116d.jpg)
[sbn뉴스=내포] 손아영 기자 = 충남 보령시 성주면 폐탄광 인근 보령댐 상수원 수질이 배출허용기준 충족한 결과가 나왔다.
충남도는 보령시 성주면 폐탄광 인근 정화시설 및 하천에서 실시한 폐탄광 유출수와 하천수, 지하수의 정밀 수질검사 결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수질검사는 지난 12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보령댐 상수원 및 지하수 수질관리 관련 지적사항에 따라 그간 추진해 온 정기 검사 외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
수질검사 대상은 보령댐 상류 폐탄광 유출수와 정화시설 방류수, 성주천 하천수 등으로 진행했다.
검사는 물관리정책과와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공동으로 시행했다.
이들은 신성탄광(폐탄광)을 기준, 성주천 하류의 보령댐 유입부 하천수 6지점과 신성탄광 주변 지하수 6지점을 채수했다.
![보령댐 유입수 채수 모습. [사진=충남도]](http://www.sbnnews.co.kr/data/photos/20211043/art_16356695130761_a57e91.jpg)
그 결과, 하천수와 지하수 모두 수질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폐탄광과 관련 있는 용해성 철 성분의 경우, 하천수 지점별로 보면 정화시설 유입지점 1.82㎎/L, 정화시설 방류지점 0.08㎎/L, 성주천 4개 지점 불검출∼0.02㎎/L로 배출허용기준 2.0㎎/L 미만 등으로 검출됐고 기타 14개 항목도 기준을 넘지 않았다.
지하수는 먹는물 4지점에 대해 46개 항목을, 농업용수 2지점에 대해 15개 항목을 검사한 결과, 납·수은·카드뮴 등이 모두 불검출되는 등 수질 안전이 확인됐다.
이남재 충남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수질검사는 국정감사 지적사항에 즉각적인 확인을 위해 진행한 것으로, 과거 탄광 지역이었던 폐광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는 만큼 지속적인 오염원 관리를 통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