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서천군-안양시, 우호협력 강화로 상생 교류 이어가 등 3일 충남 서천군 군정소식을 전한다. ◇서천군-안양시, 우호협력 강화로 상생 교류 이어가 - 안양시장 및 충청향우회 서천 방문, 고향사랑기부금 1500만원 기탁 서천군은 지난 1일 우호협력도시 안양시 최대호 시장과 안양시충청향우회 이욱경 회장을 비롯한 500여명이 서천군을 방문, 지역 상생 교류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단은 서천 시티투어와 연계해 국립생태원, 장항 송림 자연휴양림, 서천특화시장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특화시장 장보기 행사에 참여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특히 장항역 광장에서 열린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식에서 안양시 공무원과 향우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1500만 원을 서천군에 전달, 두 도시 간 우정을 더욱 돈독히 했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안양시 방문이 두 도시의 우정을 나누고 서천의 매력을 체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은 이번 교류를 계기로 행정·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양시와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상생발전을 위
2025-11-03 sbn뉴스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교육지원청, 2026 주요업무계획 수립 실무단 협의회 운영 등 3일 충남 서천군 교육소식을 전한다. ◇교육지원청, 2026 주요업무계획 수립 실무단 협의회 운영 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오황균)은 지난달 30일 대회의실에서 지원청 교육전문직원과 행정과 팀장 및 관내 초·중 교원으로 구성된 실무단이 협의회를 실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충청남도교육청 정책사업과 연계한 지원청 단위의 사업계획수립 및 2026 중점사업에 관하여 협의하였다. 업무별 담당자는 2026년 대비 신규, 일몰, 확대 및 개선에 관한 점을 설명하였고 실무단은 각 사업에 대한 운영방향 및 구체적인 운영방안에 대한 논의를 하였다. 2026년에는 새로운 사업을 개발하고, 이를 기존 사업과 비교하며 보다 내실있는 서천 지역적 특색을 살린 사업을 추진하자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2026년 중점사업은 두 가지는 2025년에 실시했던 「함께 가꾸는 푸른 서천」 생태환경교육 활성화를 좀 더 세밀하고 구체적이며 실천중심의 활동으로 추진하도록 하였다. 서천의 중요한 생태환경 자원을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생활실천형의 생태전환 환경교육을 실효성있게
2025-11-03 sbn뉴스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서천소방서, 신속 출동으로 주택화재 연소 확대 막아 등 3일 충남 서천군 기관소식을 전한다. ◇서천소방서, 신속 출동으로 주택화재 연소 확대 막아 서천소방서(서장 김희규)는 지난 2일 오후 2시경 서천군 비인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를 신속히 진압해 인명피해를 막았다고 3일 밝혔다. 신고 접수 후 출동지령을 받은 관할 119안전센터는 2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인명 검색을 실시하고, 주변 연소 확대를 방지하며 초기 진화에 나섰다. 서천소방서는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 경찰 등 인원 40여 명과 장비 18대를 투입해 화재를 약 한 시간 만인 오후 3시 3분경 완전히 진화했다. 이번 화재로 주택 1동이 전소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 김희규 서천소방서장은 “신속한 신고와 출동이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서천소방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현장 대응으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속협, 탄소중립실천 카툰·포스터 공모전 입상자 발표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회장 신상애, 이하 서천지속협)는 지난달 29일 ‘2025 서천군 생활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
2025-11-03 sbn뉴스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서면, 산불감시원 사전 안전 역량 강화교육 진행 등 3일 충남 서천군 읍면소식을 전한다. ◇서면, 산불감시원 사전 안전 역량 강화교육 진행 서면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0월 31일 서면주민자치센터 공터에서 가을철 산불감시원 대상 사전 안전·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면은 산불 예방을 위해 산불감시원 6명을 선발했으며, 이날 교육은 산불감시원의 역할과 임무, 산불 진화 장비 사용법, 현장 감시 요령 등 실무 중심으로 진행됐다. 한상광 서면장은 “건조한 가을철 특성상 산불 위험이 큰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최선을 다해 달라”며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활동해 달라”고 강조했다. ◇기산면 솔바람후원회, 취약계층에 정성 담은 반찬 지원 기산면 솔바람후원회는 지난 달 31일 취약계층 30가구를 대상으로 반찬 나눔 봉사를 실시했다. 회원들은 새벽부터 정성을 모아 반찬과 김치를 직접 조리해 가정마다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한 반찬은 ▲소고기 장조림 ▲도토리묵 ▲깻잎무침 ▲버섯볶음 ▲나물무침 ▲물김치 등 6종으로, 정갈한 한 상 차림을 마련해 따뜻한 온정을 더했다. 이선옥 회장은 “작은 손길이지만 이웃들의 겨울 준비에 보탬이
2025-11-03 sbn뉴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이 최근 붉어진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내 산업폐기물처리장 설치와 관련, 정치적 논쟁보다는 군민의 안전 우선시하고 공익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뜻을 표명했다. 군은 최근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내 산업폐기물처리장 설치와 관련해 일부 언론과 정치권에서 사실과 다른 주장이나 과도한 해석이 이어지고 있다며, 정치적 논쟁이 아닌 군민 안전과 공익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법적 의무시설, 시기는 합리적으로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1단계는 분양률 84%이나 실제 공장 가동률은 약 33%에 불과하며, 2단계는 2025년 12월 준공 예정으로 전체 산단 가동률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폐기물처리장은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촉진 및 주변 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업단지 준공 후 3년 이내 설치·운영해야 하는 법정 의무시설로, 2009년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지정·고시 시 이미 포함되어 공개된 사안이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법적 의무를 존중하되, 산단의 실제 가동률이 일정 수준(60% 이상)에 도달해 폐기물 처리 수요가 현실화하는 시점에서 경제성과 효율성을 함께 고려해 운영 시기를 합리적으로 검토할 필요
2025-10-31 권주영 기자
지난 10월 초, 충남 아산의 한 중학교 교사 A씨의 죽음은 우리에게 또다시 학교 현장의 왜곡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습니다. 고인은 60학급이나 되는 거대한 학교의 노후한 시청각·방송 업무를 홀로 전담하며, 각종 방송 시설, 방송 송출, 시청각 기기를 관리하였습니다. 정보부장 업무가 공석이 됨에 따라 각 교실의 전자칠판, 전자교탁, 수백 대에 달하는 테블릿 PC와 노트북의 유지·보수 업무를 한 것도 모자라 교권 침해 문제가 있던 학급의 담임까지 맡았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선생님은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메니에르병(어지럼증, 청력 저하, 이명, 귀 먹먹함 등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스트레스성 질환)’ 진단받기도 하였습니다. 결국, 누적된 피로와 극한의 정신적 압박은 한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고 말았습니다. 저는 이번 사건이 결코 개인의 잘못된 선택으로만 치부할 수 없는, 오래된 학교 현장의 구조적 문제가 빚어낸 참극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의 ‘보이지 않는 노동’이 교사를 병들게 한다 많은 사람은 교사가 학교에서 ‘수업을 하는 사람’,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정확히는 교사들이 수업 외에 무슨 일을 하는지 잘 알지 못하지요. 하지
2025-10-31 이병학 소장(이병학 충남교육혁신연구소)
오늘날 우리 사회는 산업화의 고도화를 지나 인공지능 시대에 접어들면서, 물질적 풍요와 기술적 진보에도 불구하고 마음의 여유는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정치권은 이념적 대립 속에 분열과 갈등을 반복하고, 공동체는 각자의 이해관계에 묶여 상생보다는 대립과 불신을 키우는 듯 보일 때가 많아, 많이 안타깝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다시금 되새겨야 할 가치가 바로 선비정신이다. 선비정신이란 단순히 옛 선비들의 학문적 태도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곧 청렴·정직·겸손·책임이라는 덕목이 생활 속에 녹아든 정신이다. ‘의(義)를 앞세우고 이익을 뒤로 한다’는 가치관, 권력과 물질 앞에서도 당당히 지조를 지키는 태도, 공동체를 위해 자신을 낮추는 겸허한 자세가 바로 선비정신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조선시대의 선비들은 비록 가난하고 불편한 삶을 살았으나, 학문을 통해 스스로를 갈고 닦고, 사회 정의를 바로 세우려는 실천적 의지를 버리지 않았다.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는 붓을 꺾고 창을 들었으며, 벼슬길에 나아가서는 백성의 삶을 살피는 것을 가장 큰 사명으로 여겼다. 이처럼 선비정신은 단순히 개인의 덕목에 머무르지 않고, 공동체 전체의 올바른 방향을 이끄는 지혜였다.
2025-10-31 방한일 충남도의회 의원(예산1/국민의힘)
소리 없이 바닷물이 빠져나간 갯벌에는 조그마한 생명이 숨을 쉬며 허리를 편다 기차타고 내린 서천역에서 버스타고 달려온 송석 바닷가 질펀한 갯벌에서는 갈매리떼 끼룩끼룩 즐겁게 노래부르고 숨구멍을 내밀며 올라오는 동죽사이 무지개 되어 내려오는 물총들 밀려가는 썰물과 함께 바구니에 갈고리를 손에 든 아낙네들 질펀한 갯벌에 한 자리씩 자리하고 연신 움직이는 눈동자와 손들 한 손엔 갈고리를 들고 또 한 손에는 뻘 속에 보이는 동죽을 줍고 조금씩 쌓여가는 바구니를 물길에 흔들흔들 흔들어서 망태기에 넣어 넓은 갯벌 한자리 내어준다 어디선가 들리는 노랫소리에 저마다 흥얼거리며 힘든 한숨을 내뱉고 외지에서 온 객을 쳐다보는 눈에서는 서천의 보물 동죽을 자랑한다 한번 캐보라고 권유하는 손에 이끌려 들어간 갯벌에는 생명이 숨쉬고 우주가 빛나고 내 삶이 평온하다 하나씩, 둘씩 손에 들어오는 쾌감에 나그네도 아낙네도 갯내음에 힘듬도 노랫소리 되어 서천갯벌에 살포시 자리 잡고 내려앉는다
2025-10-31 강정옥 시인(한국문인협회 서림지부 회원)